준비하면서 느낀 점이나 불편했던 점 등을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뒤의 사진은 작년 초에 꼬박꼬박 챙겨보던 -내조의 여왕-


간만에 Capuccino 를 귀로 음미하며~♪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장세용 씨의 Capuccino.

요 근래에 여권, 중국비자, 러시아비자, 국제학생증, 국제현금카드, 국제신용카드,
국제체크카드 업무를 처리했다.

여권 : 언제부터 가능하게 된건진 모르겠으나 꼭 자신의 주거지 소재 시/구청에서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직장/학교/주거지에 관계없이 자신이 가장 가깝거나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시/구청에서
신청하면 발급 가능하다. 게다가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되어 있어 몇월 며칠에 신청하러 가겠다고
그 기관에 예약하고 가면 더더욱 편리하다. 나의 경우는 지금이 한창 비수기일때라 그럴 필요도
없고 내가 신청한 기관은 온라인시스템이 없어서(모든 시/구청이 온라인 예약 가능한건 아님)
그냥 직접 가서 했다.

가격은 유효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나의 경우엔 5년전 단수여권(기간은 기억이 안나고)
으로했다가 후회했기 때문에 이번엔 통크게 10년짜리 복수여권을 신청해버렸다.
가격은 총 55000.

이전에 여권을 신청했던 내역이 있는 사람은 이전 여권과 영문이름을 일치시켜야 된다고 해서
신청서를 두 번 쓰는 일이 있었고 구시대의 유물인 -본적- 을 적는 란까지 있어 대략 난감했으나
전산 조회로 창구 직원분이 바로 알아봐주셔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위급 사항 발생시 연락가능한 사람 1명을 기록하게 되어 있는데 본인의 경우엔 형의 인적사항을
적어 넣었다.

자신의 편리도와 선호도에 따라 가족이나 친구 등을 기록하면 된다.
신청한지 3일만에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을 올리고 싶으나 비자 신청 때문에 대행사에 맡긴
상태라 생략.

비자 : 지금 대행사에 맡겨서 진행중인 터라 간략히만 적어본다면.
중국비자 가격은 45000이고 보통은 30일짜리 단수 관광비자를 발급받는데
90일짜리 관광비자도 있으나 그건 거기 지인이 있어서 그 사람의 주소와 연락처 등을 기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본인은 굳이 1달 이상 중국에서 체류할 생각이 없으므로 그냥 30일 단수로
고고씽하였다.

대행 수수료라도 조금 아껴볼 심산으로 직접 중국 대사관에서 신청하려고 알아봤으나
대사관 홈페이지의 대략 난감하고 애매 모호함으로 대사관에서 개인 비자 신청을 받는지 아닌지
알아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론은 개인 비자 신청은 받지 않는 다는거.
러시아 비자는, 일단 대사관에서 개인 비자 신청을 받긴 하지만 키릴문자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데다 초청장이니 뭐니 복잡한 것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대행사에 맡기게 되었다.
원래 당일 급행발행부터 2주소요 까지 다양한 기간별 비용이 존재했고
난 여유가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2주소요되는 서비스를 요청하려 했으나
대행사 직원 曰 : 4/6부터 2주짜리가 없어지고 최대가 1주 기간이라 결과적으로 요금이 조금
비싸졌다고...

이런, 조금만 더 서둘러서 신청할걸. 그럼 몇만원 버는건데, 뭐 별수 있나 러시아 대사관 규정이
그리 바뀔줄은 아무도 몰랐던건데. 어쨌거나 그런 고로 초청장 비용이랑 뭐다뭐다 해서 총
105000정도 들 거 같다.
몽골비자는 대사관에서 직접 신청할 요량으로 대행 신청하지 않음.
적고보니 간략하지 않은듯 하다.

국제학생증은 우리은행에서 발급받았다.
발급비는 14000. 준비물은 신분증, 반명함판 1매, 학적증명서(재학/휴학/유학 증명서) 이다.
본인은 휴학중이므로 휴학증명서를 제출했는데 그 500원도 아까워서 제출인지 카피만 하고
돌려주는지 문의했었는데 전화상으론 제출이라고 해서 한장 더 뽑아 갔는데 카피만 하면
돌려줘서 꽁돈 500원 날렸다.

그거야 어찌됐거나, 요게 해외(VISA/Plus) 에서 현금 입출금이 되고 체크카드거래
(이건 카드 발급 후 따로 창구에서 신청해야 가능)기능도 된다. 외환은행도 국제학생증
발급해주는데 예전에 유럽 여행갈때 외환은행 것으로 했었기 때문에
이번엔 그냥 우리은행것으로 만들어보았다.

- 아무 생각 없이 만들었던 이것 때문에 크게 낭패를 보았는데 우리은행의 국제학생증은
미국에서 쓰이는 것이었고, 유럽 용으로 발급받으려면 외환은행에서 발급을 받아야 한다.
이것을 뒤늦게 깨달은 나는 우리은행 국제학생증 발급 비용에 땅을 치며 후회를 하고
다시 외환은행으로 향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런 일이 없으시길...

다음은 국제현금카드.
국제현금카드의 개념을 좀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장기 여행자의 경우 장기 여행에 소요되는
비용을모두 현금으로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럽고 위험하므로 최소한의 액수만 현금 소지하고
나머지는그냥 카드를 가져가서 해외에서 현지의 ATM 기에서 현지 화폐로 돈을 인출해
사용하는 것이다.

요게 뭐가 좋으냐면, 굳이 미리 환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원화로 가지고 있는 계좌에
연결시켜 두면 현지에서 인출할 때 자동 환율 계산이 되어 그나라의 자국 화폐로 바로 뽑을 수
있는데 매우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국제학생증이 국제현금카드 기능도 포함하긴 하는데 백방으로 알아본 결과
현금 인출시의 수수료가 제일 싼 국제현금카드는 씨티은행에서 발급해주는 국제현금카드였다.
그래서 굳이 씨티은행에 가서 새로이 국제현금카드를 발급받았다.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발급시 발급비 5만원이 발생하는데 -씨티원 통장- 이라고 하는 보통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고 그것을 연결계좌로 쓰겠다 하면 발급비 5만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본인도 그렇게 했고.
게다가 여기선 도난, 분실, 핀번호 오류 등으로 인해 카드를 못쓰게 될 상황을 대비해
발급시 여러장을 요청할 수 있다. 물론 추가비용없이.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3장을 발급받았다. 추가 발급비용 없음-


-씨티은행 카드를 써보고 나서.
씨티 은행측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이 하나 있었다. 비자 카드에 비해 경쟁력있는 면이 현금 인출시 발생하는
1$ 이외의, 금액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없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것이 모든 ATM 기에서 그렇다는 듯이 조금 애매모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렇게 착각하였으나 그게 아니라 씨티 은행의 ATM 기에서만
그런 것이었다. 결국, 일반 ATM 기에서는 비자 카드와 동일하게 1$ 수수료와
1% 수수료가 모두 나가는 셈, 물론 씨티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였을 때는
1% 의 수수료를 아낄 수는 있었지만, 씨티 은행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국제신용카드는 우리은행에서 신청하였다.
사실 국제학생증 처럼 원래 용도가 국제신용카드는 아니고 일반 신용카드인데
해외에서도 결제 할 수 있도록 추가 요청을 하면(사실 이건 해외사용 추가요청 안해도 됐던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긴거 같기도 하고..)
해외에서 동일하게 결제 할 수 있다.
발급비는 5천냥.

마지막으로 국제체크카드.
두서없이 글을 적다 보니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는데 요건 씨티은행에서 발급받았다.
물론 글의 순서처럼 씨티-우리은행을 교차해가며 발급받은건 아니고 -_-
우리은행에서 국제학생증,국제신용카드 요청하고 씨티은행에서 국제현금카드,국제체크카드
요청하고 이런 식으로.
어쨌거나, 신용카드도 있는데 굳이 체크카드는 왜 필요한 것이냐.
일단 신용카드건 체크카드건 한장보다는 2~3장 있는 것이 도난,분실시를 대비해 좋은 것이고,
그리고 체크카드는 일단 잔액 한도내에서만 쓸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서 자신의 사용액과 잔고를
어느 정도는 가늠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신용카드 필요한 이유는 체크카드 승인이
안되는 곳이 간혹 있다.
그런 곳은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므로 필요하기도 하고.
요거 받고서 이달 말까지 5만원 이상 씨티체크카드로 결제시 고급카드지갑을 사은품으로
준대서 살 것을 찾고 있는데 막상 돈을 쓰려니 쓸 곳이 없다. 여행용품도 어지간한 것들은
다 사놔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