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씨엠립까지 죽음(?)의 레이스를 마치고 숙소에서 걍 쓰러져버렸다....
다신 버스타고 이길을 오지는 않으리라 다짐하며 ㅡ.ㅡ;;
숙소는 저렴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지만 ㅎㅎㅎ 1박에 9000원 ^^
숙소도 깔끔하고 샤워실도 너무나 좋다....그리고 맛은 별로였지만 공짜 라면까지 주고 ~~
일본인이 주로 온다는 다께오 게스트 하우스인데 추천하고 싶은 몇 안되는 곳이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 다께오 게스트하우스]
넓은 유적지를 걸어다니기는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숙소에서 2일동안 툭툭이를 대절했다.
가격은 캄보디아답게 역시 넘 착하다 ㅎㅎㅎ
동남아는 물가만 따지면 너무나 좋은 여행지인듯.....(개인적으론 넘 더워서 싫어하는 편임)
유적지를 돌아보는데 열대강우성 스콜이 쏟아붓는다.
우리나라 장마 소나기처럼 오지만 20여분 내리더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깔끔히 갠다 ㅡ.ㅡ;;
물론 비는 다 맞았다 음냐 ~~~
다니다보니 자전거로 다니는 여행객도 있는데 많이 힘들어보인다...
우리도 조금 덜 늙었으면 자전거로 다니는데 30대 후반이라 포기 ~~~
세계일주를 꿈꾸는 분들이 있다면 일년이라도 빨리 나오시길.....365일 다니는거 장난아님 ^^;;
사원의 여기저기에 부조들이 있는데 야시런 부분만 반지르르하다.(어디나 밝히는 사람은 있다 ㅎ)
그런데 생각보다 사원의 규모가 장난아니게 크다 ~~~ 내 예상보다 5배는 큰듯....
이정도면 세계유수의 유적군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규모인듯...아 부러버
일부사원은 걸어서 위에까지 올라갈수는 있는데 이게 또 엄청 고난이도다...
경사가 거의 80도 정도 ?!@#$%^&
겁없이 올랐다가 내려올때는 깨갱거리며 겨우 내려왔다 ~~~
꽤 높은 사원에 올라서 사방을 돌아보니 온통 밀림뿐....
도대체 이런곳에 커다란 도시를 세웠다는게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
동남아는 애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다니고 있는데 벌써 월척(?) 하나를 낚은 느낌 ㅎㅎㅎ
밤에는 앙코르맥주를 마시면서 내일 보게되는 유적지의 핵심인 앙코르왓 사원을 기대해본다 ~~~
앙코르와트1편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