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can - 툴칸,,,
머문시간이 이틀밖에 안돼지만, 이것저것 참 많은걸 하게해준 도시다.
그래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도시,,,
툴칸은 국경마을이다...
그리 알려진 도시도 아니며, 관광지는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딱히 할건 없다.
그래도 그냥 카메라가방 둘러메고 동네를 싸돌아다니다 보면,,,
아~따! 좋다!
,,,라는 말을 연발하게 하는 도시,,,
나에게 있어서 툴칸은 그런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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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골골목과 비슷해서 그런지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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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 와서 이렇게 이쁜 가로등은 처음봤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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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뒷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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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뒷모습,,,
왠지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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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마한 마을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럭셔리한 놀이터... ^^;
사진을 찍으려고 뷰포인트를 잡으려는 순간!!!
앗!!!
자세히 보면 저멀리 영어로 태권도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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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그네 옆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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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권! 도!
흐흐...
괜히 기분좋았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오랜만에 '한글'을 봤다.
밖에까지 들릴정도로 기합소리가 우렁차다...
들어가 보니 사무실엔 아무도 없어서, 괜히 방해될까봐 그냥 나왔다.
그ㄸ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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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이 날 반겨준다..^^
모두들 상당히 어린 친구들이다...
그런데 엑스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툴칸에서 이런걸 볼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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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런걸 직접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잘해보였다.
연습장도 크고 정말 잘돼있었다.
구경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왠지 카메라를 의식하는 듯,,, 좀 오버하는 듯한 아이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ㅋㅋ
팀장같은 사람이 신호를 주자 2~3명씩 내려오기 시작한다...
이런 역동적인 장면의 촬영은 거의 해본적이 없다.
니콘의 AF를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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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력을 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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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쉬워보이는 코스는 간단하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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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에 들어서자,,,
조금씩 점프를 뛰기 시작한다...
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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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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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막판이 되자 거의 날기 시작한다. ㅋㅋ
너무 재밌어서 한참동안이나 구경을 했다.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다...
근데 역시나 건진건 겨우 요거 몇장이다...으,,,,
철썩같이 믿었던 니콘의 AF...
물론 나의 허접한 사진실력 ㄸㅒ문이겠지만, 찍은 사진의 반이 핀이 나갔다,,, ㅠㅠ;;;
움직임이 정말 너무 빨랐다... 절망...;;;
괜히 대낮에 조리개 열고 아웃포커싱 좀 해볼려다가 다 망쳤다.. ㅋㅋ
암튼 이렇게 툴칸에서 있는동안 뜻밖의 잼난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래서 대도시보다는 소도시에 정감이 더 많이 가고 오래있고 싶어지나 보다...
더 있고 싶었지만, 동행도 있었고,,, 보고타에서 까먹은시간을 조금이라도 메꾸고자, '키토'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다음 목적지인 '키토'.
에콰도르(적도)라는 국가명답게, 바로 '적도'가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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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on D200 & 50mm F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