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uador,,,
콜롬비아에서의 한달 조금넘는 여행을 마치고 에콰도르로 넘어왔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고, 북쪽으로는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지라...
걸어서 국경넘을 일이 없다...
하지만 남미여행을 하게되면서 걸어서 국경을 몇번이나 넘은지 모르겠다...
남미는...
참 쉽다...
국경넘기가...
깔리에서 약 10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오니 콜롬비아 국경마을인 '이피알레스'에 도착했다.
이피알레스 버스터미널에서 국경까지 차로 5분도 안걸린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콜롬비아 출국장으로 가서 스탬프를 '쾅'하고 받았다.
스탬프를 받고 나오니 저멀리 보이는 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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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만 넘으면 에콰도르다...
다리하나 사이에 두고 북쪽은 콜롬비아, 남쪽은 에콰도르다...
바로 다리앞에 출입국 사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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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에콰도르!!!
물론 올라오면서도 이 국경을 지나친적이 있긴하다...
페루 리마에서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70시간 버스탔을ㄸㅒ, 버스에서 잠시 내려서 출입국 절차를 밟느라
지나쳐 본적이 있긴하다...
에콰도르에 도착하니,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것은 '화폐'다...
에콰도르는 다행히 US달러를 쓴다.
현금으로 가져왔던 달러가 조금 남아서 문제될건 없었다.
콜롬비아도 그랬지만, 에콰도르 역시 '무비자'다,,,
여행하면서 느끼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외교는 좀 잘한듯??? ㅋㅋ
남미에서 볼리비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무비자다. (물론 체류기간이 정해져 있다... 대부분 30일 이상이다)
볼리비아 비자도 아르헨티나나 페루에서 무료로 쉽게 받을수 있다.
암튼,,,에콰도르 입국스탬프를 받고, 에콰도르 국경마을인 '툴칸' 버스터미널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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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 느낌좋다~~~ ^^
사실 이곳에 아침일찍 도착했기 ㄸㅒ문에 바로 '키토'로 가려고 했다.
키토까지는 5시간 밖에 안걸린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기서 하루는 머물러야겠다...
맘에 드니까...
그래서 키토로 가려던 계획을 하루 미루고 여기서 하루 지내보기로 하고 호스텔을 찾았다.
오옷,,,,!!!
싸다... ㅋㅋ
하루에 6불... 콜롬비아에서 평균 숙박비 10불에 비하면 저렴하다...
아핫...!!!
밥값도 콜롬비아에 비하면 싸다!!!
평균 1.5불 ~ 2불이면 배불리 정식을 먹는다...
호스텔도 잡았고, 밥도 배불리 먹었으니 준비완료!!!
'툴칸' 동네한바퀴 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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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냄새가 나는 작고 조용한 마을 '툴칸',,,
아기자기한 모습과 산으로 둘러쌓인 이곳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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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A'... 스페인어로 버스 정류장이라는 뜻이다...
물론 버스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알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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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한참을 돌아보다보니, 전망대 같은 곳이 보인다...
뭐.. 딱히 전망대라 불리울 정도는 아니지만, 시내 건너편 시골마을이 보였다.
근데...
날씨가 이따구다 보니 사진도 이따구로 나왔다.
하루종일 흐렸던 툴칸의 날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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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놀고 나서 다시 한참을 걸으니 놀이터가 보인다...
우리나라 놀이터와 크게 다른점이 없다...
아이들은 놀고있고, 그모습을 지켜보는 어른,,,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이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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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으로 보이는 한 소년이 나를보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역시 어린이들의 웃는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내 입가에도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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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나게 놀던 아이들,,,
사진찍어 달라며, 덤빈다...ㅋㅋ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 재밌는 놀이기구를 나보고 타보란다...
헛....
차마 타보진 못했다... ㅋㅋ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풍경이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는듯하다...
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내가 어렸을때 구슬치기하고 딱지치기 했던 기억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애기가 나오니까 내가 나이들어 보이는 이느낌은 뭘까...??? ;;;;
물론 난 아직 8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다...ㅋㅋ
이렇게 기분좋게 돌아다니고 나서, 샤워를 하려고 물을 틀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오는 따뜻한물,,,
여기도 고도가 2500mm가 넘어서 꽤나 추웠는데...
비명을 지르며 샤워를 한 기억이 생생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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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on D200 & 50mm F1.4 / Tokina 12-24mm F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