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끼 먹으러 찾아간 집입니다.
3년전 그때도 한끼 먹으러 갔을때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찾아갑니다.
공장건물과 건물사이에 이런 음식점이 있습니다.
황토로 벽을 발라
옛 가옥에 황토집마냥 만들었습니다.
예전 이런집 많이 봤지요.
무슨 70-80년 영화속 여인숙처럼 " ㅁ "자형의 가옥
근대 가옥이지요. 내기억에는 원주 문화극장뒤 "수산옥"
뭐 이런 술집이쟎습니까?
그시대로 돌아간 가옥 에 많은 화본과 공예품등으로
약간 토속적인 냄새를 풍기는 음식점입니다.
은근히 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이 위치에 찾아오기 쉽지않은 동네입니다.
곤드레 입니다.
6000원 철저히 점심시간때 고객과 방문한 자리라
간단히 곤드레 솥밥 정식을 먹습니다
소박하니 한정식집상차림입니다.
청국장에 나물 , 조기,젓갈등......
이리저리 찬이 소담하니 깔끔합니다.
밥을 일단 비워서 먹고, 솥에는 물을 담아 누릉지를 만듭니다.
아직도 어릴적 그 누룽지밥이 그리 좋은지 모릅니다.
청국장과 맛과 음식맛은 최고입니다.
밥은 솥으로 한 밥이라 그런지 일단 은 꼬들꼬들 하니 입맛이 착 감기더라구요.
사실 전기밥통에 의지한지 거의 20년이 넘고,
지금은 압력으로 먹고 있은지도 쾌 되고,
가마솥 밥 먹은지 한참오래입니다. 그래도 가끔 자취시절 양은 냄비로 밥을 해먹던 기억에
솥밥이 정말 제법입니다.
그래도 솥에 코펠에 밥하는 것은 정말 선수인 내가
밥에 이리 감동 하기는 처음입니다.
누릉지밥은 제가 밥에 미치느라
물을 늦게 넣어 약간 깐밥을 먹습니다.
구수한 밥에 구수한 숭늉이 최고 였습니다.
그리고 청국장 과 두부조힘등,
한번 간만에 맛있는 밥맛을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맛을 차지하고라도,
이런 즐거움을 오랜 만에 가져 보는 것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