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멘은...
모두들 잘 알다시피...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다양한 레시피를 자랑한다...
같은 쇼유 라멘이라고 해도...
지방마다 지역마다 가게마다 맛이 틀리다...
그만큼...
일본의 라멘은...
일본의 기본적인 식문화의 역할 뿐만아니라..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관광 명물로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아이...
동경댁은 원래...
맛있는거 먹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근데 그 망할놈의 기억력 때문에...
어디서 뭘 먹었는지....
식당 또는 레스토랑 이름이 뭐였는지...
돌아서면 잊어버린다는 아픔이 있었다...
그래서 어디서 뭘 먹었는지 기록하기 시작한 블로그엔...
먹을거 사진들이 넘쳐난다...
(아직 포스팅 못한 사진들도 하드에 넘쳐난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라멘집 포슷은 없다...
왜냐...
어딜가도 그다지 감동이 없었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신라면이 젤루 맛있었거든...
근데...
이 집은 달랐다...
교육 실습으로 이케부쿠로를 자주 찾을때...
학교 친구들이 가르쳐준 나카모토...
"일단 한번 가보면 담엔 니가 먼저 가자고 할걸~"
이렇게까지 말하면서 꼬시는데...
무슨 똥베짱이라고 안가겠어...
결국...
"아니면 죽는다..."
아무 의미없는 협박을 해두고...
쭐래쭐래 따라갔다...
이런 오후 3시가 넘었는데 줄이 길다...
가게 안으로 한 줄이 더 있기 때문에...
사진보다 10명은 더 많은 셈...
당연히 그냥 갈 줄 알았는데...
이 친구들..
"오늘은 줄이 짧다...락키~~~"
장난해?? 하는 짜증이 살짝...
그 정도로 맛있어?? 하는 기대가 슬그머니...
(나중에 들어보니...텔레비젼에도 몇번이나 소개가 된 유명한 집...)
(점심 시간 딱 맞춰가면 계단 밑은 물론이고 뒷 골목까지 줄이 이어진다)
한 40분을 기다렸을까??
식권을 사고...
매운맛 레벨을 선택하고...
(별 한개~다섯개 중에 선택...높아질수록 맵다...)
어쨌든 라멘을 받아들었다...
라멘이 아니라 몽고 탕멘이라는데...
그래서그런가...
하여간 보통 라멘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참 볼품없다...ㅋㅋ
신라면 위에 먹다남은 마파두부를 올려놓은듯한...
성의없는 모리....
매운 맛 3...
일본 친구들은 이나마도 땀방울 송글송글...
내겐 그냥저냥 매운맛...
내가 시킨 매운맛 4...
아주 맛있게 맵다...ㅎㅎㅎ
얘들이 거짓말 한건 아니구나...
이거 진짜 폭 빠지겠는걸....ㅋㅋ
그대신 매운 맛 5는 함부로 덤비지 말라더라...
진~~~짜루 맵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더 호기심이 생기는거지...
언젠가 꼭 한번은 시켜봐야지...ㅎㅎ
너무 유명한 집이라서...
소개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정말 맛있게 한 그릇 후딱 비운 라멘집...
난 일본 라멘은 적성에 안 맞더라...
하는 사람들한텐 정말 오스스메~~(추천)
한국 사람 입맛에 딱이다...
주말엔 더 붐비더라...
평일 오후를 노려봐봐~~
다른 메뉴들이 보고 싶으면 : http://blogs.yahoo.co.jp/lovly_wine/folder/1486796.html
(나카모토 열성팬인듯한 어떤 이의 블로그...이 친군 여기만 가나봐...^^;;)
http://blog.naver.com/kellysm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