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답니다 ^^
대표적으로 하이델베르크가 있죠!!
프랑크푸르트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작고 예쁜 동네랍니다 :)
원래는 주로 혼자 다니는데...
여기 갔을 때는 어떤 인도 여자애가 와서 말을 걸더라구요.
혼자 다니면 같이 다니자고 하길래 같이 다녔죠;ㅋ
여행길에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데...
이 아이는 좀...ㅋㅋㅋ 아무튼.. 썩 유쾌한 동행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뭐...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해야죠ㅋ

우선 유명한 하이델베르크 성을 보기 위해 갑니다~ㅎ

케이블카를 타고 가도 되지만,
걷는걸 좋아해서 그냥 계단을 오르기로 했답니다~
인포센터에서는 12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계단이 가파르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도 않았구요,
뭐, 오를만 했어요ㅋㅋ

드디어 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성!

하이델베르크 성은 묘한 매력이 있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귀신이 나올 듯한, 조금은 으스스한 곳이지만,
그래도 산 위에 저렇게 남아있는게 멋있기도 하죠?

참으로 많이 부서져버린 성.
이 성의 매력은 이 자체에 있기도 하지만,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시가지의 모습에도 있답니다.

날씨가 흐렸는데도 불구하고 경치 보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답니다.
정말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환상적이였어요ㅠ

사실 유럽 여행을 계속 다니다보니
감흥이 점점 덜 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맨 처음 파리에 도착했을 땐, 정말 별거 없는 골목도
예쁘다며 마구 사진을 찍어댔었는데,
이제는 웬만큼 멋지지 않으면 카메라는커녕 눈길도 제대로 주지 않으니...ㅋㅋ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멋진 풍경도 많답니다,
요기처럼요!! ^^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되는... 이 곳! :)

이거 특이하죠ㅋㅋ
마치 일부러 색을 칠한 것처럼...ㅋ

성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구요ㅎ
겉에서만 둘러봤어요.
시간도 그렇고 딱히 땡기지 않아서 안 들어가봤지만,
제 기억으로는 일반 3유로 학생 1.50유로였던 것 같으니
한번 들어가보는 것도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 것 같네요ㅎ

내려가는 길...
눈이 많이 내렸었나봐요.
강아지 발자국이 마치 우리가 그림 그릴 때와 똑같아요ㅎㅎ

벤치가 커플용인 것 같아요ㅋㅋㅋ
둘이 딱 붙어 앉으면 딱일 것 같은 귀여운 벤치.

성에서 내려와 하이델베르크 시내를 돌아다닙니다~ㅎ

동네 자체가 아기자기,
정말 너무 예뻐요 :)

추워서 잠시 성당 안에 들어갔는데요,
아이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가 연습 중이였어요ㅎ
음악 소리 들으면서 몸 녹이구~ㅋ

성당 한켠에는 이렇게 소망 등을 적어두는 공간이 있었어요.
한국어로 적혀있는 것도 많았구요ㅎㅎ

저와 그 친구도 함께 남겼는데,
제 꺼는 쑥스러우니까 패스ㅋㅋ
이건 그 친구가 힌두어로 적은건데, 난생 처음봐서 신기했어요ㅎ

아직 크리스마스 마켓이 조금 열려있었던 하이델베르크.

아, 저쪽엔 스케이트장도 있었어요.
앗, 저 위에 하이델베르크 성!! ^^

역시 소시지를 놓칠 수는 없죠ㅋㅋ
빵에다가 소시지를 넣어 핫도그처럼 먹었답니다.
정말 최고였어요ㅠㅠ

여긴 하이델베르크의 유명한 다리 입구랍니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

위엄한 동상 위에 비둘기가 앉아있고...ㅋㅋ

아무튼 멋진 다리는 맞아요ㅋㅋ
성 위에서도 보일 정도로 눈에 띄는 다리죠.

뒤에 산이 참 멋있어요.

신기하게도 산 중턱에 있는 하이델베르크 성도 보인답니다ㅎ

어딜 가나 강과 다리는 모두 좋아요ㅋ
별거 없더라도 마냥 좋지요 :-)

그냥 떠나기는 아쉬워서,
시내를 조금 돌아다니다가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너무 예쁜 가게!ㅠㅠ
뭘 파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쇼윈도에는 저렇게 크리스마스 관련 인형들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여기는 메인 쇼핑거리인 것 같아요.
이것저것 가게들도 많아서
추울 때마다 중간중간 들어가면서 몸도 녹이고 그랬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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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던 독일.
단순히 크리스마스 마켓이 보고싶어서 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예쁜 곳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
여기 말고도 많으니까 계속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