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은 경기도 화성에 있다.
가는길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정말 멋있었다.
연인들이여....드라이브코스로도 좋고 해넘이도 멋진 궁평항 한번 가보시라~~
가는길에 매립지가 보인다. 간간히 물이 고여있는 모습들이 무척 운치있다.
인공적으로 만든것이라 하지만 아름다움이 있었다.
궁평항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너무너무 춥다고 호들갑을 떨다가
주차하자마자 포장마차로 달려가 번데기와 고동을 샀다.
맛있다며...다먹기 전까지는 안나간다는 우리 딸램들...
번데기와 고동...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바다에서 조개껍질 고동주웠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그거 딴사람이 빨아먹고 버린겁니다. (남보원에서...ㅋㅋㅋ) 괜히 주서써...ㅎㅎ
영서어멈은 전날부터 남편이 김밥 노래를 불렀었고 재료를 샀었다. 그리하여 말았을 뿐이고
그것을 싸서는 가지고 나왔다. 나들이에는 김밥이 
목조로 된 다리를 쭉 따라 가다보면 해넘이가 가장 잘보이는 곳에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다.
거기에는 무언가를 낚아보겠다며 낚시대 놓고 기다리시는 아자씨들도 많으시고 그렇다.
울 영서양은 그 아저씨들이 뭔가 낚았나 싶어 이리저리 와따리 가따리....난 또 호기심 많은 울 영서양이
낚시대 잡거나 건드릴까싶어 주의깊게 바라봤다.(울 영서 손에 한번 걸리면 남아나는게 없따...ㅡㅡ;)
해넘어 가네...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영서어멈...
살좀 빼야되는디....참 나를 좋아해...내살들...ㅋㅋㅋㅋ
그날 심난하게 했던 가족간의 문제들도 많았고...마음아픈 가족의 이야기도 있었었다.
심난함을 날리기에 좋은 장소였었다.
간만의 나들이에 추워도 신이난 울 영은양...
계속 번데기 고동먹고난후...컵라면이 먹고싶다는둥....배가 고픈거 같다는둥...
아이들도 이럴때 보면 정말 먹으러 다니는듯 싶다 
화려함은 없어도...
우리나라 구석구석 찾아보면 아름다운곳이 있다.
아름다움은 마음을 정화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