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데 우린 슈방가우에서 버스를 타고 츄크스피체에 갔었다.
바이에른 내에서 자유로이 타는 버스티켓이 있었는데 그 버스가 8.5유로인가부다. (가계부에 따르면)
그걸 타고 슝슝~
중간에 한 번 갈아타는데..
심심해서 옆으로 가봤더니 엄청난 높이의 다리가.. ㄷㄷㄷ
건너 가려는데 다리가 덜덜 떨려서 원..
다리 위에서 찍은 것. 사진으로는 높이가 실감이 안 난다.
이 다리가 있는 마을의 정류장에 있던 것. 다리를 강조해서 그려놨다.
로만틱 가도랑 알펜가도의 중간인가 부다. 일본어가 참 인상적이다.
한 마을 앞의.. 저걸 뭐라고 해야할 지.
가르미슈로 가는 내내 날이 흐렸다. 잠깐 날이 개었을때..
산이 많은 동네로 가는 거라 그런지.. 중간에 먹구름 끼고 비도 좀 왔었다.
터미널(=역)에 내려서 마을 중심부이자 트레블러 선테가 있는 곳에 가서 젤 싼 민박집을 알아보고.
시설은 어느 독일 민박이 그러하듯 괜찮았지만 식사는 영 아니었다.. 쩝..
역시 로텐부르크의 카렌아줌마를 따라올 자는 그 어디에도 없구나.....
그래도 외관은 이쁜 집!
다행히도 그 다음 날은 날이 좋아서 즐겁게 츄크슈피체를 향해 갔다~ 으싸..
전날 트레블러 센타..(사실은.. 무슨 인포인데 이름이 잘 생각 안나네..)에서 츄크슈피체 책자를 잔뜩 받은 뒤라, 시간표를 알고 있어서 맞춰서 나갔다.
유레일이 있어 할인 받아서 42유로다.
20%던가.. 할인율이 적다. (원가가 47유로이다)
(이에 비하면 쌩모리츠에서 50%의 할인은 정말 감동적이다..)
그래도 나의 첫 알프스..
룰라... 올라가는 건 케이블카가 있고 지하 열차?? 같은 게 있다.
우린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 내려올 때는 산 속을 통과하는 열차를 탔는데.
일단 경치를 보는 것도 그렇고 케이블카가 더 좋았다.
열차는 계속 산 속으로만 다녀서 깜깜하고.. 은근히 오래 내려와서 졸렸다.
케이블카는 점점 올라가면서 호수가 멀어지고..
Eibsee이다.
알프스 근처에 있는 호수들은 물이 어쩜 그리 깨끗한 지..
정말 감동스럽다.
그냥 막 퍼 먹어도 될 것 같았다.
저 너머로 보이는 봉우리들은 3천미터가 넘는다는데
츄크슈피체가 최고봉인 걸 봐서 아마 다른 나라의 봉우리일 듯 하다.
스위스나 프랑스나 뭐 그쯤 되겠지.
(마을이 아주 멀리 멀리 보인다)
전망대가 생각보다 꽤 규모가 컸다.
독일 최고봉이라 그런지 엄청 신경써서 만들어 놓은 듯....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거! 스키 리프트!
3천 미터에서 스키를 타고 주욱 내려가는 기분은 어떠할까??
the Top of German. 2964m.
관광엽서나 책자 곳곳에 저렇게 써놨더라.
저 촌스런 금봉이 젤 높은 곳인 듯 했다. 상징인 듯 여기저기 등장 많이 하더라고.
그 산 속으로 다니는 열차 타는 곳에서.
여기가 몇 천 미터더라.. 하튼 높은 곳에 있는 교회다. 2500인가 1500인가..
2500미터가 맞을 듯. 매주 일욜에는 예배가 있다는데 아쉽게도 우린 토욜에 갔다.
Eibsee. 다른 사진도 많은데 물이 젤 잘 표현 된 사진 같아 이걸로.
물이 저렇게나 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