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갈때 맘 틀리고 나올때 맘 틀리다고 했던가...?
리무진을 타고부터 또 급변한 우리...
드문 드문 보이는 건물의 간판들...
리무진이라 아주 편하게 와놓고 금방 까먹는 우리;;;
뭐 똑같네~ 별거 아니네...
그냥 간판이 일어로 되있고 사람들이 일본어로 얘기한다 그거잖아?
에이~ 다 눈두개 코하나 그런거지..
뭐야 우리 왜온거야 ㅋㅋㅋ
라고 떠들며 신주쿠역에 내렸다.
밖은 참 한산해 보인다...
사진은 아마 뒷날 아침에 찍은 듯하네...
여행다니면서 사진찍을 생각을 거의 못했다 ^^;;;
사진기로 볼게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자고 몸으로 직접 체험하자고......
그래도 남는건 사진이라던데 ㅠㅠ
일단 숙소를 정해야겠지?
도대체 왜일케 지하철이 일찍 끊기는거야? 지하철 운행시간이나 좀 보고 오자~
하며 내려갔던 JR신주쿠역(新宿?)
그 시간에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일본 최고의 유동인구를 자랑한다는 그 JR신주쿠역;;;
정말 깜딱 놀래며..........
아 피곤해! 지하철시간이고 뭐고 내일보자...라며...
급 피곤함을 호소 하며 금새 올라와버렸다.
JR신주쿠역을 중심으로 총7개의 전철과 지하철 노선이 연결되어 있고....
버스노선 역시 신주쿠에 집중되어 있어 하루평균 유동인구가 320만이라던가~400만명이라던가..
재밌는 사실은
일본의 인구는 1억 2000만명, 뉴질랜드는 4백만명으로 대략 30배이다.
일본의 역 중에서 가장 붐빈다는 신주쿠역의 하루 유동 인구는 4백만명!!!
400만명이면 뉴질랜드의 총 인구수와 같다는 얘기?!!!!
JR신주쿠역은
JR선·오다큐·케이오·도에이 등의 많은 회사가 운영하는 지하철·전철 선로가 얽혀 있는 초대형 역사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유동인구와 환승의 필요성 또한 일본 최대의 역;;
일본 최대의 교통량을 기록하는 머메이드급 터미널이 형성되어있다고...;;;;
이야...진작 알고 갔으면 맘에 준비라도 했을텐데 ㅠㅠ
무튼 노선은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이런 얘기 뭣하지만 거제도에는 지하철이 없다 ㅡㅡ
더군다나 히라가나 밖에 모르는데..
간판이 전부 가타가나도 아닌 한문?????? ㅠㅠ
이런 우라질레이션~!!
사람이 넘 많아 경황이 없었던건지...
(홍콩에 비해 참 조용했던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고갈되서 눈도 나빠졌는지;;;
뒷날 아침에 보니...영어로 자그마하게 써있는게 보이더라 ㅎㅎㅎ
하필 첫 해외여행에 오밤중에 도착해서 젤 붐비는 시간대에
하필 그 복잡한 신주쿠를 간걸까? ^^;;;
멍때리게 만들던 그 유동인구들과 한문들의 틈에서
앨리스(이상한 나라의)가 된 느낌을
아직 해외여행을 안가본 독자들에게도 꼭 한번 느껴 보라고 말해주고싶다 ㅡㅡ^
그런데
난 요즘도 가끔 그 지하철 역의 그시간이 생각난다..
다음편 g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