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이렇게 많은 눈을 구경하기는 정말 어려운일인데...
이 아름다운 풍경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어디로 가야 이렇게 멋진 눈을 제대로 볼수 있을까?
그래 군자마을로 가보자..
도로에서 멀리 군자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눈 내린 군자마을...
하얀 눈꽃을 피운 소나무 병풍을 두른 고택들의 당당한 모습...
이 순간은 그저 말없이 바라보는것만이 내가 할일~~
발걸음 마구 옮겨...
어지러운 발자국 남기기가 싫어지고...
소복한 눈길을 그저 하염없이 바라본다...
소란스런 말을 붙여...
이 풍경을 산만하게 만들기 또한 싫다...
내 움직임에 나뭇가지 흔들어 눈꽃 떨어질까...
살금살금~~
눈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군자마을에서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