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박물관에서 나와 우리는 몬쎄라떼 언덕을 찾아 걷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거리가 꽤 걸릴듯 하다.

가는길에 센트로 중심에서 특이한 풍경을 발견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야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야바위 정도??? ㅋㅋ

잘은 모르지만... 사람들이 기니피그가 들어갈 곳을 예상하고 거기에 돈을 걸어서... 맞춘 사람이 그 배당을 가져가는 게임 같았다... 센트로 곳곳에 이 게임을 여는 장사꾼들이 꽤 있었음..ㅋㅋ

이 외에도 거리의 예술가들도 많았고 우리나라 도심의 시내와는 좀 다른 재미난 광경들을 볼 수 있었다.

중간에 돈을 찾기 위해 씨티은행을 들렀는데... 역시나... 넘 저렴한 수수료에... 그리고 한글지원까지...ㅠㅠ

콜롬비아 돈으로 500,000페소를 찾으니 수수료 포함 한화 30만원 정도가 나온다... 대략 1 : 0.6 정도...

센트로를 빠져나가 언덕을 가는 길에 광장이 보이는데...

특이한 풍경이 펼쳐진다. 시장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ㅋㅋ

완전 온갖 골동품을 가지고 나온 사람들의 벼룩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저걸 쓸 수 있을까? 란 생각부터... 저건 참 괜찮네.. 등등...

이쁜 어린이가 뭔가를 구경하고 있음.

신발, CDP, 인형, 핸드폰 등등... 없는게 없다..ㅋㅋ

여행자만 아니었더라면... 사고 싶었던 물건들이 꽤 보였음.

벼룩 시장 안에서 한장 찍어주는 센스 !!!

벼룩 시장을 구경하고 몬쎄라떼 언덕으로 다시 길을 걸었다.

어제 밤에 도착하고 아직 적응이 안된건지... 확실히 고산지대라는게 느껴진다...

언덕을 걸으니 금방 숨이차고 힘이든다...ㅜㅜ

걷다보니 맛있는 음식이 보인다... 일명 '아레빠' 라고 하는 간식거린데...

정말 맛있다...(콜롬비아에서 파는 간식들 중 나의 주 먹거리가 되었음...ㅋ)

고소한 빵에 치즈가 들어있는데 정말 맛있다..ㅜㅜ 치즈말고 계란도 들어있다고 하는데 찾아봐야징...

가는 중에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넘 이뻐서 한컷!!

어느덧 헥헥 거리며 것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했다. 몬쎄라떼 억덕에 올라가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케이블카나 푸니쿨라 등을 타고 올라가거나 걸어 올라갈 수 있다.

걸어서 올라가면 빠른 사람이 1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난 아마 2시간은 걸릴듯...ㅜㅜ

아직 고산지대에 적응이 안되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데... 결국 케이블카를 선택했다.

왕복 8,000페소 울 나라돈으로 4~5000원 정도 되겠다.

정상에서 내려오고 있는 케이블카

우리도 드디어 몬쎄라떼 언덕에 도착했다. 언덕위에 있는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

성당 앞에서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다...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한참 미사 중인거 같아 그냥 나왔다.

언덕위에서 보이는 보고타의 시내 전경

가슴이 뻥 뚫리는기분? 토론토에서 본 야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사진...

몬쎄라떼 언덕에 오면 보고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도 있지만... 그 외에도 참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았다.

곳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

아래에서 올려다본 성당의 모습

보고타 전경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는 한 여인... 분위기가 넘 잘 어울려 몰래 한컷 찍었다..ㅋ

마지막 사진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려고 하던 중에 찍은 사진....^^

몬쎄라테 언덕엔 참 볼게 많았다. 보고타의 전경도 좋았지만 곳곳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남아있는듯...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왔으면 더 좋았을거 같았다.

마지막 보너스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