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마나슬루 트레킹18(필림- 검풀)
트레킹6일째 11월5일, 필림(PHILIM 1,570m) 마을을 출발, 오늘의 야영지 뎅(DENG 1,860m) 마을을 향해 트레킹이 시작되었다.(2009.11.5.07:30)
필림을 출발한지 1시간여만에 맑은 물이 콸콸 흘러나오는 에클레바티(EKLE BHATTI)에 도착한다.(11.5.08:30)
아래 장면은 위 사진의 중간에 있음
에클레바티 마을를 지나 긴 폭포가 올려다 보이는 협곡으로 트레킹은 계속 되었다. 정말 장관이다. 모두들 목을 빼고 쳐다본다.양안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왼쪽 발밑으론 부리간다기강이 흰포말을 이르키며 무섭게 급류가 되여 흐르고 있다. 길은 오른쪽 절벽에 바위를 깎아서 만들어 놓았지만 길폭이 그리 넓지 않은곳도 있어 조심스럽게 걸어야 하는데 만약에 발이라도 헛디뎌 떨어지면 강물로 풍덩 할 정도로 심한 절벽길이다. 하지만 절벽에 선을 그은것 처럼 히말라야에서나 볼수있는 길은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닦아온다
긴 와폭들이 흘러내리고 있는 광경을 보고 감탄하다가
그냥 지나기가 아까워 포즈를 취해 보았다.(11.5.08:48)
역시 체력이 좋고 젊은 서양인들은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최해숙대장과 셸파 밍마가 우리처럼 어제 필림에서 야영했던 우크라이나팀이 풍광을 찍고 있는, 그 앞을 지나가며 위쪽을 쳐다보고 있다.(11.5.09:25)
에클레바티를 지난지 1시간이 지나 주통로가 크게 두가닥으로 나뉘는 지점에 도착했다. 오른쪽 길은 부디간다키강의 가장 큰 지류인 시야르(Siyar)콜라를 따라 북동쪽 저멀리 살부고개로 하여 티베트로 넘어가는 길이다. 우리는 '뎅(DENG) 3시간'으로 된 팻말에 따라 왼쪽 계곡 옆으로 난 길로 접어들었다.(11.5.09:31)
11명이나 된다는 우크라이나팀의 선두가 나타나고
그 뒤를 포터들이 따라가고 있다.(11.5.09:32)
곧이어 뎅 마을로 가는 협곡 위에 걸쳐진 출렁다리를 건너간다.(11.5.09:36)
다리를 건너서 왼쪽 산사면을 돌아 올라가는데 우측에는 가네쉬히말에서 발원하는 시야르콜라가 우유빛 물을 토해내고 있다갑자기 작아진 부디간다키강은 뎅 마을에 이르기까지는 흡사 설악산 천불동 계곡으로 든 것 같은 기분이었다.(11.5.09:38)
조금 더 나아가니 쿰풀(GUM PUL)이라는 또하나의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축능선 너머로 히말출리(7.893m)로 간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여기서 눙약까지 2시간 페와까지 1.20분이 걸린다고 적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