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공항에서 외곽에 있는 크레테이에 도착하여,
한국인 부부가 사는 지담이네 집에 여장을 푼 후~
후배 정숙이와 바로 집앞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로 갔다.
우리나라에도 진출했던 대형매장인 '카르프'에는
식료품을 비롯해 옷, 화장품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한눈에'
과연, 파리 시민을 위한 생활의 장이 따로 없었다고 봐야지.^ ^
당장 필요한 먹을거리와 살림살이를 챙겨 사가지고 나오는데..
시차관계도 있었겠지만... 파리의 촌뜨기로 전락한 기분을 아실려는지...
낯선 공간에서의 유학 첫날을 보낸 후 둘째날, 지하철 노선표를 사들고
굉장히 복잡하다는 '파리의 지하철 Metro'을 타고
대사관, 어학원, 은행 등을 찾아 길을 나섰던 기억이...
우리나라와 달리 지하철을 '메트로 METRO'라고하고, 역의 표시는 M이다.
구간이 짧고 시내 어디에 있든지 반경 500m이내에 있어 길을 잃었을 경우엔
아무방향이든 M자를 찾아 역으로 들어가서 원위치를 추적하면 된다.(저의 경험담)
'파스퇴르Pasteur'역을 지나 두번째역 '부지라 Vaugirard'에 내리면 르 코르동 블루,
또 두번째역인 '포트 드 베르사이유 Porte de Versailles'에서 내리면 바로 나의 집이다.
파리에서는 무임승차 검사를 수시로 하는 고로 무임승차는 생각 안하는게 좋을 듯...
무임승차를 하다가 걸리면 배보다 벌금이 장난이 아닌데도 즐기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단다.
루앙에 살았을 때 이른 아침 불시검사에 걸린 적이 있어서 쿵쾅거리는 마음을 제가 알지요. ^ ^
파리에 온 모나무ㅎ와 블론느숲에 가는 길에 '블론느 Boulonge역'에 내려서 찰ㅋㅏㅋ!
코르동 블루를 졸업하고 파리 봉마셰백화점의 '라 그랑드 에피스리'에서 스타즈 하던 시절...
매일 이른 아침 새벽 첫 메트로를 타고 16구에 위치한 '바빌론 Babylone'역에 내렸다.
파리에 온 조카 지우가 우연히 만난 한국인 또래 친구와 나란히 앉아...
여행성수기에는 여행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들이 많아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밤늦게 혼자서 다니는 것은 각별히 주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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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와 교회를 연결하는 프랑스 고속전철 '에르에르 RER'
파리 근교를 여행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 매우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A,B,C,D 4개의 노선이 일 드 프랑스 곳곳으로 안내해 준다.
서울과 다를 바 없는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도로를 대신해
지하철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파리 도심과 외곽을 연결해주고 있다.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20분만에 도착하니...
파리 시민, 관광객 등 이용자가 꽤 많다.
시내에선 역이 너무 많아 고속으로 달리지 못하는게 단점이지만.
RER는 A∼E 5개 노선 587㎞ 구간에 정류장 257곳을 두고 있다.
샤르트르, 베르사이유, 발드 유럽, 퐁텐블로 등 일 드 프랑스로
지인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떠날때 자주 이용했다.
처음에 탓을때는 비좁고 냄새나는~ 왕짜증이었던 공간이
파리지엥의 감성이 묻어나는 광고판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사람구경도 하고, 역사 하나하나를 지날 때마다 스치는 풍경들...
모든 것이 낭만의 도시 파리의 참매력으로 진하게 다가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