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떠나는 여행] 달려라의 신나는 도쿄여행 - 둘째날 신오쿠보에서 우에노까지.

둘째날이 밝았다.

이번 여행은 좀 여유롭기도 하고 촉박하게 막 돌아다니고 싶지 않아서 기상시간은 정하지 않고
눈이 떠질 때 일어났다.

그러니 평소 기상시간은 9시-10시 사이정도???
좀 많이 늦기는 했으나 그래도 이 패턴으로 돌아다닌게 덜 피곤했던것 같다.

	도쿄여행 2일차인 13일의 일정은 ☞ 우에노 - 마루노우치 - 긴자 - 롯뽄기

기상시간은 9시 정도였다. 천천히 씻고 준비하고 나와 역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아침은 우에노공원에서 오니기리를 먹어볼까하는 생각에 먹지 않았다.

첫목적지인 우에노공원으로 향한다.

신오쿠보역은 JR 야마노테센과 연결되어있다.

우에노공원을 가기 위해선 우에노를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야할까.

물론 방법은 많이 있겠지만,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한방에 가는 방법!!!

위에 표시되어 있는 선을 타고 우에노 방향으로 가면 된다.

	신오쿠보역 - 우에노역 : JR야마노테센 / 190엔 / 23분소요

이 사진만 봐서는 한국인지 일본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신오쿠보역이어서 그런지 곳곳에 한국어가 많다.

주변에서도 한국어를 쉽게 들을 수 있는 곳. 이런 신오쿠보가 신주쿠와 가깝다는게 꽤 다행인것 같기도.

맨날 거의 이쯤에서 탔던 것 같다.

주황색물통, 챙겨가길 잘했다. 물 담아서 열심히 들고 다니면서 먹었다.
여행 끝날쯤엔 저 옆가방도 없이 그냥 다녔지만

초반에는 정말 유용하게 잘 들고 다녔던 옆가방.

25분정도 타고 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런데 궁금한게 이 시간에도 양복입고 돌아다니는 젊은 이들이 꽤 많다는것! 흠,,뭘까...

우리네 지하철과 크게 다른 건 없었지만 광고가 엄청많다.

또 그 광고들은 빽빽한 글씨들로 만들어져있다. 엄청 정신없어 보이는데 여기선 그게 먹히나보다.

드디어 우에노 도착! 우에노는 꽤 큰 환승역이다.

그래서 무척 많은 선들을 갈아탈 수 있다. 이곳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게이세이전철을 탈 수도 있다.

나의 여행을 마지막지점이기도 한 곳.

우에노 공원으로 향할 것이니 공원개찰구 방향으로 나간다.

큰 역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 플랫폼도 많고 저기 멀리까지 옆쪽으로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대형서점도 있었다. 사고 싶었던 책이 있었다면 하나 샀을 텐데 뭐 그런것도 없었고

이때는 '오니기리'를 사야한다는 마음에 가게를 찾느라...*

드디어 찾은 오니기리가게!

오니기리가게는 3-4개 정도 있었다. 도시락가게도 몇개 있고 패스트푸드점도 있었다.

딱 마음에 드는 오니기리가게가 없었는데 열심히 휘젓던 중에 한 가게가 나왔다.

종류도 참 많고 몇몇것들은 뭐가 들어간건지도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위에 속에 뭐가 들어갔는지 얹어 놓았기 때문에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그 역시 어려웠다;;;;

이렇게 방황중에 눈에 보인 그것은!!!!!!!!!!

내사랑 참치마요 ツナマヨ♡

'츠나마요' 라고 적혀있는 것이 참치 + 마요네즈가 들어있는 것이다.
거의 모든 오니기리 가게에는 이 츠나마요는 꼭 있었다.

계산하고 있는데 보인 요놈. 맛은 없어보이나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살까말까....
눅눅할거야....라는 마음의 위로를 하고 안샀다, 후훗.

	★ 우에노역에는 먹을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우에노공원에서 간단한 식사도 할 예정이라면 사전에 뭘 사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역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살 수 있다.

예쁘게 포장된 오니기리를 들고 우에노 공원으로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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