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떠나는 여행] 달려라의 신나는 도쿄여행
- 니시신주쿠 + 아이랜드페티오 + LOVE
이번 포스팅을 크게 전하고 싶은 정보같은 것은 없으나 참 부러운 면이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해본다.
일단 도쿄도청을 나왔다. 아까 들어갔던 입구와는 반대 방향으로 나왔다.
그랬더니 아까 NS 빌딩에서 보았던 이 둥근 공간이 보인다!!
이렇게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사실 지금부터는 딱히 목적지가 없이 돌아다니는 거여서 방향이 중요하진 않겠지만,
혹시 모르니 방향은 항상 표시할게용!!!!
이때 중국인관광객들이 마구 몰려온다. 으아. 정말 씨끄럽다.
중국인이 이렇다라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 언어자체가 하이톤이고 크다!. 힝..
뒤로 보이는 도쿄도청. 크긴 진짜 크다. 꼭 레고로 조립해 놓은 것 같은 분위기.
육교가 있다. 건너면 이렇게 예쁜 택시들이 쭉~
일본의 택시들은 참 예쁘다.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 초록색 알록달록.
그 사이 횡단보도도 건너고~ 걷다보니 이런 시원한 길이 나왔다.
나무 사이즈가 다르다. 정말 울창.
도심속에 이런 나무 길이 있고 시원한 공기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그래서 이 곳. 아! 이렇게 고층 빌딩들이 많고 도쿄도청이 있는 곳을 '니시신주쿠'라고 한다.
이 니시신주쿠가 빌딩만 있어서 재미없다고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속속 있기 때문에 참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
신주쿠아이랜드타워.
그냥 사무실 빌딩이다. 아랫층에는 식당들이 있다.
걷다보면 따 이 곳을 목격할 수 있다. 이 공간은 [ 아이랜드페티오 ] 이다.
페티오라는건 스페인어로 뜰, 짚앞마당, 뭐 이런 식이다.
예전 온더보더에서 일할 때도 손님들이 페티오의 창가쪽으로 앉고 싶어하기도 했었다.
그러니까 아이랜드타워의 마당 이런식이 되려나?
시원한 공간. 꼭 뭘 사야지만 앉을 수 있는 곳이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곳이다.위는 막혀있지 않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나도 이 시원한 공간을 발견하고 편하게 앉아서 물을 마시며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둘기가 날라오더니 글ㅆㅖ 내가 앉아있는 의자에 앉았다;;; 끼햐!!!!!!!!!!완전 무서워ㅠㅠㅠㅠ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러버렸다;; 흠... 그 뒤에도 몇마리가 막 모여들기 시작했다..
순간 나홀로집에에 나온 비둘기할머니가 된 느낌.
왜그런가 했더니 뒤를 보니 쓰레기통이 있었다...
아마 그 근처여서 그랬던 것 같다... 설마 나에게 날라온건 아니겠지....??응???
저기, 왼쪽에 어떤 아저씨가 앉아있는 저곳!!! 비둘기가 날라오는바람에 서둘러 자리를 일어났지만
걷다 지쳤을 때 살짝쿵 앉으면 좋을 곳 같다.
★ 아! 그리고 이곳에 유명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바로 L.O.V.E. 라는 작품.
도쿄여행사진들을 보면 많이 볼 수 있던 빨간색으로 된 LOVE 라는 알파벳을 만든 작품.
이것이 요 페티오를 올라오면 바로 앞에 있다.
나도 한장 찍어야지 했는데 그 앞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길래 그냥 와버렸다.
다음에 찍어야지. 하고 결국은 못 찍었다. 음.. 아쉽다..
걷다보니 어느새 신주쿠역에 도착했다. 이곳은 신주쿠 오다큐선을 탈 수 있는 곳.
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이다.
이곳이 바로 나중에 하토버스를 타려고 와야할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해가 지는 것은 금방이었다.
도쿄도청을 나왔던 것이 5시 40분. 신주쿠아이랜드페티오에 앉아 있던 것이 6시 15분.
신주쿠역으로 온 것이 6시 30분.
한시간 사이에 이렇게 어둑어둑해지다니.
그래도 겨울보다는 해가 늦게 져서 여행하기 참 좋았다. 하지만 한국보다는 좀 일찍 지는 듯.
니시신주쿠를 걸어다니면서 의외로 이런 빌딩산책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하지 않은 빌딩 산책이랄까.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지. 밥을 먹을까했는데 아까 밥을 늦게 먹어서 그런지 배는 안고프다.
자 아까오던 길로 되돌아가서 신오쿠보로 가자!!
http://blog.naver.com/sgyy4/13004845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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