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덕진공원 ::

입장료 무료

- 하절기 : 10:00 ~ 22:00 (06월 ~ 09월)
- 동절기 : 10:00 ~ 20:00 (01월 ~ 05월, 10월 ~ 12월)

 

전주 덕진공원 앞 버스 하차. 버스요금 카드950원(현금1000원)

*특징: 오리보트가 있는 연꽃연못과 시간에 맞춰 나오는 음악분수가 있는 공원.

*전주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 http://www.jjss.or.kr/

전주에서 누적누적 게으름을 피우다가

"이러면 안된다!"라고 急 각성!!

그래서 마미즈를 꼬셔다가 전주탐방을 하기로 했습니다..

관광객마냥 지도를 챙기고 나니까 왠지 든든..

내가 살던 동네를 다른 시선을 바라봐야지 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나는 관광객!

가장 한국다운 도시 "전주全主"

최근 전주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면서 전주시에 대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나날이 도시가 바뀌고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덕진공원이라는 곳이 전주에 한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요.

80년생 전주人들이 생각하는 덕진공원이라고 하면

전주동물원을 다음으로 하는 제일 가기 싫었던 소풍장소로 꼽혔답니다..-__-;;

그랬던 장소가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코스로 자리를 잡았다니 감개가 무량할 뿐이예요.

제가 방문한 날도 어딘가 관광차에서 내려줬는지 관광객이 한 무더기. 무료 입장료가 매력있는 곳입니다..ㅎㅎ

근처에 있는 전북대에서도 데이트하기 무난한 장소.

일단 가깝고 꽃나무들로 조경을 조성해놨기 때문에 돈없는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이용되고 있어요.

여름저녁엔 음악분수쇼가 준비되어 있고, 오리보트를 탈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화교 261m

정문을 지나 쭉- 전진을 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덕진공원 대표 철교!

덕진공원은 음악분수쇼보다 연꽃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연꽃이 만개하는 여름철이 되면 카메라맨들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예요.

앞에 보이는 3층짜리 건물은 편의점과 함게 커피숍, 전망대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전에도 올라가는 것이 가능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땐 저곳이 올라가고 싶었는데 소심해서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나는 소심한 녀자]

연화교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연화교의 양쪽을 확인하면 이렇습니다.

덕진공원의 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예요.

게다가 초 소소한 도시이므로 30층이 넘어가는 건물따위로 뷰view를 가리는 만행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ㅎㅎ

왠지 장점이자 단점.

덕진공원 한바퀴를 돌아도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소소한 곳이므로 가깝게 바람을 쐬러 오실 때 좋아요.♥

게다가 서울살이를 하면서 느낀거지만 지방은 공기가 좋아요..=ㅂ=어쩔 수 없는 진리.

그러니 좋은 공기도 마시고 산책도 할 수있는 덕진공원으로 오셔요!

양씨표류기??

서울 한강에서 발견하기도 전에 이미 덕진공원에서 누려보는 오리보트.

한강처럼 일러이는 강물이 아니고 호수이기 때문에 오리보트 외에도 노젖는 보트도 존재했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듯 하네요.^-^

노젖는 보트.. 호기심에 타봤다가 어깨 빠질 뻔... 연인이랑 타는 것도 절대 비추합니다..ㅎㅎ 싸울지도 몰라요..ㅋ

사회시간에 배우던 전주의 특산물중에는 종이가 유명했는데요

역시나 이곳의 한지로 만든 제품이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맛돌이와 멋순이

역시나 태극선과 합죽선을 이용한 캐릭터예요. 나름 친근함과 정겨움을 컨셉을 한 전주시 대표 캐릭터입니다.

가장 특이했던 제품은 한지로 만들었다고 하는 차양 햇빛 가리개였는데요.

모시처럼 생긴 조각보를 이어다가 붙인 모양이 너무 이뻐서 탐났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와서 아쉬울 뿐이예요.

낮에 보는 썰렁한 음악분수의 형태.

운행시간이 아닌 지금은 차가운 철골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심야에 보는 음악분수는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전주 관련 홈페이지에서 담아온 야경사진.. 정말이지 신의 손마냥 잘 찍어주셨네요..-_-

운행시간과 운행계절을 미리 파악하고 가시면 당신은 이미 데이트의 센스쟁이 남친역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메뚜기를 찾아보세요..

내가 사진찍어놓고도 자꾸 못찾고 헤매는.... -_-

역시 메뚜기는 고칼로리 영양식ㅍ..... 으응???

시골같은 풍경..ㅎㅎ

저런 아이스크림에 가판대는 초등학교 운동회때많이 봤었는데 싶어서 정겨운 마음에 찰칵!

동문 근처에서 볼수 있는 가판대입니다.. 아이스크림은 3스푼 탑을 쌓아서 1000원.

장사보다는 동네아저씨와 수다떠는 모습이 더 많은 것 같은 군것질 담당 아저씨.ㅎㅎ

연화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면 덕진공원을 한바퀴 쭈욱-돌아볼 수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곳이 많아서 한 여름에도 벤치에 앉아있기 편한 곳이예요.

마을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공을 들여놔서 꽤 예쁜 공원이지만

실상 주변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예요.

게다가 예전엔 입장료가 있었는데 지금은 입장료가 폐지가 되서 좀 더 편하게 입장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거든요..^^

역시 이곳은 저녁에 와야지 더 므흣한..곳곳에 응큼한 곳이 많이 숨어있습니다.+ㅂ+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최고.

저 벤치에 앉아 일몰시간에 앉아 있으면 해가 지는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질무렵에 오면 야릇한 분위기 메이커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교회친구들이랑 각양각색의 고등학교교복을 입은 무리를 한 채 봤었어요.

참 착하게도 신실하게 주님을 모셨던 아이가 이제는 타락의 길로..........ㅇㅂㅇ;;;

곧장 전북대학교 구정문을 빠질 수 있는 동문입구에 위치한 큰나무 정자.

마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장기한판을 두시고 계십니다.

차마 훈수를 둘 수 없어서 멀리서 한컷!

ㅋㅋㅋ 왠지 이곳은 추억이 많이 서려있는 곳이예요..+ㅂ+ 어릴 때의 추억을 잔뜩 품고있습니다.

유의깊게 보지 않아 늘 있는 둥 없는 둥 알지 못했던 향단이그네.. ㅎㅎ

언젠가 남원 광화루에 있는 그네를 타보았는데 춘향그네라고 불리는 높이 10m가 넘는 그네는 앞뒤로 구르는 것도 힘들어서

옆에있던 조그만 그네를 타고 놀았더니 글쎄 향단이 그네랍니다..-_-;; 못난이 그네라고...

그 뒤로는 자연스레 향단이 그네로 입에 붙은.. 말이지만 조크예요..ㅎㅎ

모르던 새에 이런 곳까지 생겨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맡아주고 계십니다.

현재는 심사에 필요한 회의를 진행중이라 입장이 불가했어요...

그 옆에 있는 전시공연과 체험활동에 대한 판넬을 보면서 전주가 이렇게 바꼈구나라고 실감합니다..

이젠 모르는 곳이 더 많아져버린 곳..

한옥마을로도 유명하지만 소리축제, 전주국제영화제,전통공예와 예술품을 구경할 수도 있는 곳이기때문에

한국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전주곳곳에서 옛 정취를 느껴보실 수도 있으실 거예요..^^

저는 그래서 전주를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구석구석 뒤져보는 재미가 있는 도시라고나 할까요??

낮과 밤.. 2가지의 모습뿐만 아니라 전주시민들의 소소한 삶의 풍경도 훔쳐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곳이니 연꽃이 만개할 때 오시면 더욱 좋으실 거예요.

전주를 찾으면 들러주세요..

이상.. 덕진공원 탐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