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센느강보다 멋지다고 생각하는 보르도 가론느 강이랍니다 :)
사실 집문제 등 이런저런 문제들로 몇달간 스트레스 받게 한 보르도;;
처음 왔을 때 정말 짜증을 가득 안고 왔는데.....
강변을 따라 트램을 타고 가면서 마음이 확 바뀌어버렸어요ㅋㅋㅋ
갈대가 참 분위기 있죠ㅎㅎ
지금도 갈대는 여전하지만.... 뭐랄까, 시들었달까요;;ㅋㅋ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맘에 들어요ㅋ
저기 트램이 지나는거 보이시죠ㅎㅎ
저는 지하철보다 트램이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처럼 도시들이 복잡한 곳에는 들여오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여기서 저는 트램의 즐거움을 매일 느낍니다ㅋㅋ
여기는 miroir d'eau (물의 거울)입니다.
제가 가장가장가장 좋아하는 이 곳!!! ^^
특히 밤에는 야경이 그대로 물 위에 비쳐져서
정말 최고의 야경을 보여준답니다 ♡
9월까지만 해도 너무 더워서
이렇게 사람도 강아지들도 다들 맨발로 다녔어요ㅋ
가끔 이렇게 안개도 좀 뿌려주고~ㅋㅋ
여기는 Place de la Bourse 랍니다~
바로 앞에 있는 miroir d'eau 덕분에, 그리고 분수 덕분에
보르도에서 가장 야경이 멋진 광장이에요 >_
멀리 보이는 피에르 다리 (Pont de Pierre),
특히 야경이 멋진 다리랍니다 :)
제가 보르도 시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 곳, 가론느 강 :)
한적하고 조용한 일요일,
벤치에 가서 앉아있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곳이랍니다.
강변을 방치해버린(?) 센느 강과 달라서
가까이 산다면 매일매일 가고싶은 곳이에요 ^^
+ 10월, 어느 일요일
유럽의 일요일은 참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고, 거리에는 사람도 없고.
대신, 각 동네마다 한 군데는 시끌벅적합니다ㅋ
바로 sunday market 이죠 ^^
보르도에도 장이 열리는데, 강가에 열립니다.
이 날도 마켓에 가기 위해 나간 것인데...
이 날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서 선데이마켓 사진은 없습니다ㅠㅠ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선데이마켓 사진은 못 찍었네요ㅠ
1월달에 한가할 때 꼭 사진찍으러 나가봐야겠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꽃잎에 이슬인지 빗물인지...
날이 흐리지만 춥지 않고 덥지도 않아서
벤치에 앉아있기엔 최고의 하루였답니다 :)
그래서 마침 가방 안에 있던 책 꺼내서 잠시 독서!ㅋ
처음으로 다리 위에도 한번 서 봤구요ㅎ
마켓 바로 앞에 이런 분들이 계시더라구요ㅋ
경쾌한 소리에 사람들이 앞에 많이 몰려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옆이 마켓이였는데....
사진은 없고;;ㅋㅋㅋ
담에 꼭 찍어올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