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캐나다 도착 ㅡ
다리에 힘풀려서, 다리주무르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후에야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정신차리자 마자
난 바닥에 짐을 풀고,
컴퓨터를 연결해 2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냈다.
뱅기에서 내려, 잠시 캐나다에서 대기를 해야하는데..
캐나다가 목적지인 사람들은 예정대로 나가고,
나처럼 멕시코가 목적지인 사람들은..
요런 대기 안내권을 하나씩 나눠주었다.
물론 ,
뱅기로 다시 탑승할때는 반납.
한국에서 올때,
보고싶은 영화, 드라마, 에니메이션, 다큐, 예능 등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다운받아ㅡ
외장하드에 담아왔다.
역시 나의 선택은 현명했다.
뱅기에서 캐나다로 넘어올때
기내에 비치되어있던 과자녀석들은 종류별로 챙겼던걸
끄내어 하나씩 맛보았다.
요녀석은 반쪼가리먹고 버렸다.
뭔가 비어있는 맛 ㅡ
요녀석은 오징어땅콩이랑 ㅡ 별(?)과자랑
여러가지가 섞인 듯한 내가 맛본 과자들중 제일 좋았던거 같다.
요건 그냥 ㅡ
패스 ㅡ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과자가 제일맛있고,
한국 라면이 제일 맛있는듯
요넘은 괜찮았다.
왠지 어릴때 불량식품가게에서 사먹던 100원 짜리 쿠키느낌.
나름 초코쿠키였는데 좋았던거 같다.
요건 ㅋㅋㅋ
비틀즈.? 느낌...
쪼꼬렛이 너무 달아서...
근데 색이 너무 에뻐서.. 골라먹었다는..ㅋㅋ
요건 입에 넣으면, 사라지는 ㅋㅋㅋ
녹는 데 너무 빨리 녹는....
여튼 한국 불량식품중 하나랑 비슷하다.
이름은 기억이....
그리고 내가 고심끝에 결정한...
코치...
한국에서 올때부터 크로스백을 찾아 다녔지만,
맘에드는거 하나 없었고ㅡ
가져온 가방중에는 작은 크로스백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 질러주는 박여사의 센스
대기시간이 끝나고 뱅기에 타고 나니...
출입국카드? 그런걸 줘서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적었다.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면서...
(전공생맞는지 으휴;;)
마지막 JAL기 기내식
요녀석은 좋았던거 같다ㅡ 그새 입맛이 적응된건지 몰라도
스튜느낌이지만,
내가 볼땐 덮밥이었다.
캐나다를 지나고, 멕시코를 가기전...
아마도 미국인거 같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산위에 눈이 내려서, 하얗게....
신기했다.
그리고 아마도 2009년 내가 보는 마지막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출입국 카드랑 신고서 모두 작성후 ㅡ
나름 뿌듯해서 한장..
근데 저걸 몇번이나 틀린겐지....
3번이나 더 달라고 해서 고쳤다... 민망해ㅠ
우여곡절끝에 멕시코 씨티도착...
멕시코에 오는 한국관광객들은 기본 90일을 관광비자로 올수 있기에
따로 비자는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최대 180일까지 비자를 내주는 경우도 있다.
나처럼.
착하게 한국말로 이름, 나이, 직업을 물어봐주신...
비자찍어주는 아저씨 고마워요.ㅋㅋㅋ
어디선가 막 책을 뒤져서, 나에게 한국어로 얘기해줬다.ㅋㅋㅋㅋ
짐을 찾고,
나는 외국인이기에... 짐을 검사받고...
출구로 나올 수 있었다.
짐 정리하는 도중 새끼손가락 손톱아래에 작은 상처가 난거 빼고는 무사히 멕시코시팅 도착했다.
부동산 박여사!! 이제 시작이구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