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양과 방문한 Covent Garden!

다행이 날씨가 좋아 종일 햇살받으며 촐랑촐랑~

(물론 중간중간 이상한 알수 없는 소나기들이 지나가긴 했지만서두;)

하이 정남~ 샤방샤방*

사람들이 여럿 모여있길래 우리도 잠시 구경.

아뉘 저 언니 저기서 모하는고얏~~ 무서워!!

네 명의 아져씨들이 관중들 사이에서 강제(?)로 뽑혀 줄 잡고 몸으로 지탱하고 있다 -_-;;;

아져씨들 중 누구 하나라도 힘이 딸려 넘어지거나 하기라도 하는 날엔..

저 봉 위의 언니는 아래 콩크리트 바닥으로 철퍼덕~ -_-;;;;;

사람들은 좋아라 하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보다가 우리가 심장이 떨려 그만보자며 자리를 떴다.

봉위에서 돌고 구르고 쇼하는데 못 보겠더라 정말;

아웅~ 너무 귀여운 머핀집 발견!

몇일전에도 길가다 이 집 봤었는데 체인점인가 보네 나름.

앙증스럽고 사랑스러운게.. 젊은 여자들 취향을 그대로 겨낭한듯.

머핀들도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플라스틱 장난감 같쟈나!! 우워어

배가 불렀던 관계로 우린 머핀 하나에 커피만~

아우.. 이뻐라. 이거 어떻게 먹지??라고 고민하던 것도 한 순간. --;

어느새 이 아인 완전 분해, 난도질 되어 있었고...

심지어 마지막엔 눈깔까지 (-_-;) 쏙 빼 먹어버림...

아 미안 토끼야;;;;

음.. 맛은...

humming bird에서 먹었던게 훨훨훨훨훨 맛있다.

보기엔 이쁘긴 하지만, 빵이 어쩜 그리 맛없남..

머핀이 촉촉한 맛이 전혀 없고.. 포크로 찌르는 순간 부서져서..

먹기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입속에 넣자마자 푸실푸실 부서지는게.. .영....

일단 그냥 이쁘니까 봐주긴 하지만.. 두번은 가고 싶지 않은;

가격도 거의 3.50 파운드인가 했던거 같은데! 씽!

토끼 난도질 해 놓고 또 좋~다고 사진찍는 우리의 정남양. 흐흐흐흐

뮤지컬을 보기로 되어 있어서 시간에 맞추려다 보니 막판에 저녁시간을 계산을 잘 못하고 너무 논것이지.

막판에 너무 시간이 모자라 gbk 가서 버거 먹으려고 벼르고 (쿠폰까지 챙기고!) 있었는데 막상 갔더니 줄이 너무 긴것이다...젠장.

어쩔수 없이 그 옆의 그리스 식당으로 고고씽!

우리가 전체로 먹은 humus & pita bread!

아우 꼬소하니 맛나는구나..

참고로 난 빵은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humus 발라서 먹는 피타브레드는 너무 좋아~

.

사진 아주 발로 찍었구나 나..;;

먹을맘에 급했던게지.... 쯧쯧

내가 먹은 양고기 요리~

양고기 너무 좋아!

정남양이 시킨 크림소스 치킨 요리.

짭쪼름하니 나름 맛나더구나.

아까 식당 가기 전에 분명 이렇게 올리버 뮤지컬 하는 극장 사진 찍어놨는데..

밥먹고 극장을 찾으니 그 자리에 (?) 극장이 없는 것이지...

완전 당황해서리 (그때 공연 거의 10분전-_-) 코벤트가든을 땀흘리고 뛰어댕기며 찾아헤매심.

휴.. 겨우 딱!!시간에 맞춰 들어갈 수 있었고..

우리 자리가 세번째 줄 제일 중간이었던지라 (비싼 자리 예약해 좋은 뮤지컬 보여준 정남양에게 너무너무 감사!)

쏘리쏘리하며 사람들 다 일으켜 세우고 자리로 찾아 들어가야 했던.; 그 중 어떤 영국 아져씨 하나는 농담으로

"왜이리 늦었니 너네~ 다음부턴 늦지 않도록 해~"라는 멘트까지 -_-;

흠흠..

아무튼.. 올리버! 올리버트위스트!

아 뮤지컬 너무 좋았다~

빌리엘리어트 처음 봤을때랑 비슷한 감동이었다고나 할까.

정말 많이 웃고 감동 가득했던!

누가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본다고 하면 올리버! 강추강추 할테다.

정남이 CD에서 노래들 긁어 요즘 IPOD으로 열심히 듣는중~

노래도 넘 좋다..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