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역 앞에 있는 커다란 유리빌딩인 큐프론트빌딩 옆으로 난 길이 시부야센타가이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중앙 거리네요.
항상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시부야의 가장 번화한 장소 중 한곳입니다.
거리로 들어서자 거리를 가득 채운 수많은 사람들과 번쩍거리는 상점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저멀리로 빠칭꼬 건물에 겨울연가 포스터가 보입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 답게 개성 강한 복장의 소녀들이나
거리낌 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거리입니다.
- 그러고 보니 저도 외국인 입니다. ^^
맛있는 라면 향기가 유혹하는 가게를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걷다가 발견한 북오프 시부야점입니다.
북오프는 일본의 유명한 중고 서적 판매 체인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역에 한 곳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오픈하지 않아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센타가이에 있는 전자상점인 사쿠라야에 가서 카메라 배터리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일본 카메라 악세사리라서 쌀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구입은 안했습니다.
일본까지 와서 한국보다 더 비싸게 살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리고 센타가이 근처에 있는 스페인언덕이라는 곳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 골목의 모습의 스페인 어느 곳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스페인에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올때마다 별다른 느낌은 없습니다.
슬슬 오늘의 진짜 목적지에 먼저 가기로 하고 시부야 둘러보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시부야 구경을 대충 마치고 향할 오늘의 진짜 목적지는 시모기타자와.
그동안 도쿄에 수도 없이 왔었지만 아직 한번도 안가봤던 곳입니다.
일단 시부야역으로 가서 아까 실패했던 스이카 카드를 사기로 했습니다.
스이카 카드를 따로 파는 곳이 있는가 해서 둘러봤지만 없었고...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스이카 카드 판매와 충전이 가능한 자동판매기를 발견했습니다.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그냥 닥치는대로 해보자 하고
돈부터 넣고 이것저것 누르다 보니 얼떨결에 카드발급에 성공~ ^^)v
이제 스이카도 만들었겠다, 목적지로 향해 출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