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시 : 2009년 10월 16일 - 여행 3일차
(총 일정 : 2009년 10월 14일 ~ 22일 : 9박 11일)
3. 인터라켄 &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융프라우요흐에 오르다.
클라이네 샤이텍을 지나면 주로 터널을 많이 지나게 된다. 그래서 주변 풍경을 찍을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도, 중간 중간 몇군데에 약 5분간 정차하여 고도에 적응할 시간도 줄 겸 창밖으로 풍경을 감상할 시간을 준다.
클라이네 샤이텍 (Kleine Scheidegg) 다음 역인 Eigergletscher 역. 해발 2,320m 로 아직은 그리 높지는 않다. 기온은 영하 1도. 이번 여행은 짧은 여행이라 옷을 가볍게 챙기려고 했었는데, 융프라우요흐 때문에, 짐이 많아졌다. 이탈리아는 가을인데, 이곳은 겨울이니 겨울에 대비해 옷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겨울 잠바를 챙기려고 하니 짐이 너무 많아지고, 고민을 하다가 그냥 옷을 껴 입기로 했는데, 여기까지는 견딜만 했는데, 융프라우요흐정상에 오르니 추운데다 바람까지 불어서 밖에서는 오래 못 있었다.
Eigergletscher 역을 지나고 부터는 계속 터널로 이동이다. 두번째로 정차한 역은 Eigerwand 역. 터널에 창을 만들어서 경치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이 곳은 해발 2,885m. 먹구름이 바로 위에 있다. 아마 다음 역은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