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에덴식당 |
|---|---|
| 주소 |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706 |
| 인기메뉴 | 산채비빔밥 |
| 전화 | 063-626-1633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나른한..봄....
이제는 먹고 나면 졸리는게 당연시되는 계절입니다....
ㅋㅋㅋ
워낙 지방 출장이 잦은 몸인지라....
이것저것 돌아댕기며 먹는게 많은데.....
이날따라 유독...
좀 삼삼한게 땡기더군요....
그래서 아주 힘들게 찾아갔습니다....
ㅋㅋㅋ
차 타고 갔지만...
워낙 고지대인데다...구불구불한 지형으로 인해....
좀 힘들더군요....ㅋㅋㅋ
(제가 엄살이 좀 심해서리....ㅎㅎ)
지리산 언저리라고 해야겠죠???
구룡계곡에서 좀더 올라가면 나오는 조그만 마을에 있는 에덴식당....
ㅋㅋㅋ
대략 해발 600m정도쯤되는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나 지리적인 문제로 대중교통편으로는 방문하기가 매우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이 .....ㅎㅎ
아마도 제가 먹은 식당중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식당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ㅎㅎㅎ
잠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속초 놀러간다고 가다가 대관령 휴게소에서 우동 먹은 기억이 살포시 나는군요....ㅋㅋㅋ
아마 대관령 휴게소가 더 높을 듯.....
풉~~
산채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단일메뉴인지라.....
일단 앉으면 바로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엄밀히 말해 물어보는 말은....
몇분이세요???
이정도......
혼자는 안되는줄 알고 살포시 걱정했는데....
다행이 1인분도 되는군요....
ㅋㅋㅋ
계속 반찬들이 나옵니다.....
계속 나오네요....
이거 일일이 다 그릇에 담는것도 일이겠습니다....
사진 찍는데...계속 반찬그릇 들이미니깐....
이것도 짜증나는군요.....
ㅋㅋㅋ
이제 다 나왔습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갯수가 꽤 되는군요....
마지막으로 목 메지말라고 떠먹을 궁물.....
청국장.....
전반적인 한상 차림새는 요정도.....
문득 이 많은 반찬들을 남기면....
재활용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허나...괜한 걱정을 했더군요....
이유는 나중에....
ㅋㅋㅋ
조그만 뚝배기에 야박하게 들지않고...
넉넉히 내왔습니다...
ㅋㅋㅋ
청국장 특유의 향이 적어....
첨엔 된장찌개인줄 알았다는.....ㅡ.ㅡ;;
일반적인 청국장에 비해....
다소 순한 맛입니다....
영어로 라이트하다라고 표현을 해야하나???ㅋㅋ
청국장 특유의 향과 맛이 적은 반면.....
이제껏 먹어온 청국장과는 사뭇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있어.....
제 입엔....만족 스럽더군요....
암튼 이제껏 먹어온 청국장과는 매우 틀린 맛입니다....
하드코어한 청국장을 즐기시는분들에겐 별로겠지만.....
청국장의 쿰쿰한 향과 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겐 안성마춤일듯.....
기왕지사.....
푸짐한 나물반찬들을 보고 그냥 넘어가기 뭐해서.....
나물류들만 독사진 쵤영을 해드렸습니다....
일하시는분에게 일일이 이름이 뭔지 물어봤으나.....
저주받은 기억력으로 인해....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군요.....ㅡ.ㅡ;;
아...이 분은 그나마 자주 보던 분인지라.....
반갑습니다....
ㅋㅋㅋ
구면이긴 한데.....
뉘신지.....ㅡ.ㅡ;;
다들 일란성 쌍둥이도 아니고....
비슷비슷해서리.....
문득...
사진 찍으면서 또 드는 생각.....
이게 다 진짜 지리산에서 나온것들일까????
ㅋㅋㅋ
요즘 나물들도 중국산이 많다는데......ㅎㅎ
이날 제가 배운점이 있다면......
나물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다는 점......
종종 먹던것들인데......
이렇게 보니...
당췌 구분이 안가는군요.....ㅡ.ㅡ;;
누가 일일이 댓글이라도 달아주었으면........
풉~~
이제 사진찍기 놀이는 그만하고 먹어야죠.....
ㅋㅋㅋ
일단 대접에 모으니...
그 양이 만만치가 않군요.....ㅡ.ㅡ;;
아까 남은 반찬 재활용 여부는....
이렇게 싸그리 다.....
한군데 모아 비벼 먹다보니....
남는 반찬이 없기에....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ㅋㅋ
물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도 다 빈접시만 덩그러니.....ㅎㅎㅎ
나물만 총 9가지군요....ㅋㅋ
사실.....
나물 특유의 향긋함은 없지만.....
그래도....
보면 볼수록...므흣...아니 흐믓하군요....
산신령의 밥상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ㅋㅋㅋ
마지막 畵龍點睛은 바로 이분이.....
그 옛날 많이 보던 풍경이죠...
소주병에 담긴 들기름.....
ㅋㅋㅋ
병 모양만 봐도 뭔지 아실분이 계실듯한데.....
이름표가 없으니 딱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군요....
대신 뚜겅을 보니 처XX럼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ㅎㅎㅎ
시중에서 맛보던 그런 들기름이 아니더군요....
뚜껑을 열자마자 온 사방에 퍼지는 향긋함에 취할 정도입니다....
ㅋㅋㅋ
정말 진국이 따로 없는듯....
ㅋㅋㅋ
밥 넣고....
고추장 넣고....
들기름 한수저 듬뿍 넣고....
쓱쓱...비벼줬습니다...
ㅋㅋㅋ
원체 비빔밥인란게 비벼 놓으면 비주얼이 좀 아닌지라.....
ㅋㅋㅋ
이런 비빔밥은...
수저로 푹푹 퍼서 우걱우걱 먹어줘야 제맛이라죠....ㅎㅎㅎ
각종 나물류들과 진한 들기름향이 가득한 비빔밥 한수저 드시겠어요???
자....
아~~ 하세요....
ㅋㅋㅋ
평소 공기밥 두그릇이 기본인 인생인데....
이날따라 한공기만 비벼 먹었는데도..
배가 든든하네요....
ㅋㅋㅋ
배 부르니깐....
산신령이 따로 안부럽더군요.....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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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론>
1. 지리적인 문제로 대중교통으론 방문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 곳... 2. 푸짐한 나물들이 산신령 안부럽게 만든다는.....ㅋㅋ 3. 순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새로운 맛의 청국장... 4. 진하디 진한 들기름이 이집의 하일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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