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요즘 들어 수제 햄버거 식당이 종종 눈에 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햄버거는 3가지로 나뉘는데 제과점 및 편의점 햄버거, 패스트푸드 햄버거, 그리고 수제 햄버거이다.

미국에 잠깐 갔을 때 먹었던 수제 햄버거의 맛을 잊을 수 없어서,

그래서 해운대에 있는 크라제 버거 다이너 매장에 다녀왔다.

버거 하나와 칠리 치즈 프라이 하나 샐러드 하나 버거 스테이크 하나를 주문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매일 마시지만 빠질 수 없는 술도 주문했다.

사실 맥주는 음료지 술은 아니지만…….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그런가 신선한 샐러드와 빵이 나왔다.

버터가 갈릭 어니언 버터 비슷했는데 따뜻한 빵에 발라 샐러드와 먹으니 상당히 괜찮았다.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칠리 치즈 프라이, 그리고 버거 스테이크 오리지널이다.

샐러드 드레싱이 묵직하지 않아 좋았다.

칠리 치즈 프라이의 맛 또한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상 버거 스테이크는 괜찮긴 했는데 소스의 맛이 밥보단 빵에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루와 생크림의 조합으로 좀 더 부드러우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달걀 프라이가 반숙이면서도 완숙에 가까운 적절한 굽기여서 대 만족!

마지막으로 메가 바이트 버거다. 패티와 치즈가 두장씩 들어 있는데

크라제 버거의 버거들은 점잖게 먹을 수는 없는 것 같다.

항상 흘리거나 따로 먹어야 하는게 애로사항이긴 한데 그래도 맛은 괜찮다.

입 안 가득 버거를 베어 물고 우물우물 씹다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다.

단, 부가세 10%가 포함되고 햄버거는 밥이 아니라는(간식이지) 인식상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껴지긴 한다.

(참고로 위의 메뉴에 커피 2잔 포함한 가격이 6만 4천240원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버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이드 메뉴가

있으면(어니언 링이나 감자칩이나, 프라이나) 더 좋을 것 같다.

위치: 체인점(지도는 해운대점)

상호: 크라제 버거

메뉴: 버거, 샐러드, 버거 스테이크(다이너 매장에서만) 등

가격: 버거 6,700원 부터(단, 부가세 10% 포함), 포장시 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