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그어느날 BB님의 콜~

당직하고 들어가시는길에 같이 점심이나하자고~

늘 그렇듯 오돌이의 답~

" 그럼 이쪽으로 오시죠~

맛난 짬뽕집 있어요~ "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신 BB님께~

" 줄서계세요~ "

그날따라 오전근무가 늦게 끝나 휘적휘적 뛰가니~

당직으로 초췌하신 BB님~ 뿔나있다

디게 미안했는데~ 밥까지 사주셨다~ 에헤헷 ^^

홍콩반점

짬뽕이나 먹을생각이었는데 탕수육도 먹자고해서~

작은거하나 주문~

양이 꽤 많다

보기에도 찹쌀반죽이란게 느껴지는 탕수육~

요즘 찹쌀반죽이 유행인가? ㅡㅡa;

투명하기까지한 탕수육껍딱!

소스는 간장베이스의 간간하니~ 적당하게 새콤달콤한~

고기도 연하고 기름도 많지않아 괜찮은데~

삼각지의 명화원과 고놈이 고놈같은데도 무언가 2%부족한~

고기의 간이 심심한것이 원인같기도~

소스의 간은 잘맞았는데말이다 ㅡㅡ

간이 심심한건 좋지만 탕수육고기의 간이 덜 된경우엔

누린내가 나기도하고( 그런경우 진짜 있었다 그거진짜~ 못먹는다 ㅡㅡ)

요렇게 2%부족한맛이 나기도하는것같다

이럴땐 간장을 찍어먹어도 심심하다

고기반죽엔 소금간보다 살짝 단맛이 도는 간장간으로~

야튼 까다롭기도하셔~ ㅡㅡ

어째 여기서 찍는 짬뽕사진은 늘 구리다

이날역시 홍합과 해물이 듬뿍~ 고기도 만족스럽게~^^

홍합해체작업후 애들집합시켜놓고 단체사진~

국물은 여전히 좋다~

진정한 불맛이나는~

오늘의 감점요인은 살짝 불어버린 면발~

불은면을 제일 시러라하는 오돌이는 결국 국물과 건더기만 먹고

면은 대부분 남기고왔다는~

지난번엔 사진 다~ 찍고먹었어도 안그랬는데 아쉽다

힘드신데 줄까지 서게해서 대략 미안하고 민망했는데~

BB님은 맛있다면서 다 드셨다~ 히히~ ^^;

이래저래 투덜거리긴하지만~

그래도 최근먹어본 짬뽕중엔 여기가 제일 맘에들어서

지금포스팅하면서도 그 불맛짬뽕에 탕수육이 거침없이 땡기신다~

술을 안판다는게 무지무지 아쉬운결점이다만~

맛있으니까 용서해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