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일산 한정식 맛집 착한밥상 먹었죠~

주말 방구석에서 쉰다고 피로가 풀리는 게 아니라서 그럴 바엔

활기차게 움직이는게 좋다고 아침 일찍 감악산 갔다가 아침 먹으러 들린

일산 한정식 맛집 먹거리 X파일에 소개된 마니산산채에요

평소 퍼셀이 원하던 착한밥상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죠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이 없듯이 슬로우푸드를 지향하는 전통방식 먹거리로

일산 한정식 맛집 마니산산채 강화도에 본점을 두고 있는 곳이라 해요

퍼셀도 전원주택을 가지는 게 꿈인데,,

보기만 해도 뿌듯하니 장독대만도 완전 탐난다는요

다행히도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망정이지 아니었음

먹거리 X파일에 소개된 탓에 한참을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다양한 식재료도 판매하고 있는데

퍼셀은 오로지 인삼주와 오미자주에 눈길이 ㅋㅋㅋ

사장님의 고집스러움을 가늠할 수 있는 여기, 참 바람직란 식당이라죠^^;;

짓궂게도 왜 별이 4갠지 여쭤봤더니 그냥 웃으시더라는,,,

한때 한옥집에서 살아봐서 아는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음식과의 컨셉이 참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제대로 된 한정식 한번 먹을라치면 가격이 만만찮은데

분자요리인 간장전복게장 말고는 부담 없는 가격이라 참 맘에 드네요

그런데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어 세심한 배려가 엿볼 수 있었고요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문까지,,

일산 한정식 맛집 마니산산채 별 4개 받을만하네요

심지어는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퍼셀 청개구리라고 또 이럼 내 멋대로 먹고 싶어진다는ㅎ

감질나게 나오는게 아닌 한 번에 쭉 깔리는 궁중한상

가격대 맞추기에 급급한 나머지 쓸데없는 반찬에 열량 많은 한상차림보단

정성 가득한 소박하고 정갈한 요런 상차림 넘 행복하다는..

산채한상과 궁중한상의 차이라면 약초반찬은 12가지로 똑같지만

복분자 떡갈비를 비롯한 한두 가지가 더 곁들여지더라고요

녹두전이 아닌 순수한 콩으로 만든 콩전에

직접 쑨 도토리묵과 언제 먹어도 좋은 통더덕무침이 나와요

기대 이상으로 단품 가격도 저렴하니 따로 주문해 먹어도 후회 없을듯해요

직접 담근 2년 된 묵은 된장도 얼마나 구수하던지,

다른 반찬 없이 요것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겠던데,

시골에서 먹던 짭조름하고 콤콤한 향 가득한 맛으로 그동안 요런 맛 넘 그리웠어요

일체 간을 하지 않은 나물에 치자 밥을 넣어

강된장에 된장찌개 한수 저 넣어 쓱쓱 싹싹 비벼 먹음 되는데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추장을 넣어 드셔도 좋다고 해요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맛,,,, 정말 맛나요 맛나

약초 반찬으론,,,, 씀바귀, 돼지감자, 무말랭이, 낙지젓갈, 오이지,

콩자반, 샐러리, 목이 버섯, 동충하초, 샐러드, 김치, 오가피, 고추장아찌로,

본연의 맛 그대로 보약밥상을 먹는듯싶었어요

후식으론 소화를 돕는 호박 주스까지,

맛있어서 두 그릇 비웠다는 ㅋ

모처럼만에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았던 합리적인 가격이라 더 맘에 들었던

일산 한정식 맛집 마니산산채 착한밥상으로 보양식을 먹은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