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역 맛집]

분당 양고기 전문점, 티램(T Lamb)

모처럼 어머니와 둘이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왔는데요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좋아
어머니께서 특히 좋아하셨던 곳이랍니다!

SBS 식객남녀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분당 양고기 가게라고 해요  
잘 먹고 잘 쉬는 힐링 프로젝트! Yeah!

[영업시간] 11:30부터 01:00까지

앞에 벚꽃 나무가 있어서
처음에는 이자카야인 줄 알았어요  

저는 양고기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중식이 생각나는데 여기는
점심 특선 메뉴들이 한식이라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한식이 최고죠!!

가게 인테리어 정말 귀엽죠
가게 이름이 티램(T Lamb)이라서
양 인형들로 장식한 것 같아요

가게 구석구석까지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어요

양갈비, 양등심 각 1인분
눈꽃 치즈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TV에 나온 분당 양고기 집답게
양갈비 커틀렛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있네요
안 먹어본 음식이라 궁금해서
다음에 오면 커틀렛을 꼭 먹어보고 싶어요  

양꼬치엔 칭다오

꼬치는 아니지만 같은 양고기니까
칭다오 맥주도 주문했어요

테이블 위에 장식처럼 놓여있는 사케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모든
느낌이 다 느껴지는데 그게 또 자연스러운  
특이한 느낌의 수내역 맛집입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시원한 칭다오 맥주로 더위를 달랬어요
더운 날씨엔 시원한 맥주가 최고!

티램은 특이한 점이
고기와 함께 먹을 토르티야가 나와요

토르티야 안에 고기와 소스
약간의 야채를 넣어
돌돌 말아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하나의 요리를 먹는 것 같아
굉장히 포만감도 느껴지도 좋았답니다!

기본으로 국과

상추 무침이 나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갔던
다른 분당 양고기 가게들과 달리 
숯불이 제공되는데 

고기가 다 구워진 상태로 제공되면
은은한 열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음식을 데워 먹는 방식이에요 
 
그나저나 상자가 어린 왕자에서
조종사가 그려줬던 양과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씽크빅!!  

야채들도 숯불 위에
구웠더니 단맛도 더 강하게 나고
은은한 불향이 느껴져서 
고기 없이 야채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부드러운 양등심 대령이오 ♥
고기가 구워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연기 맡을 일이 없어서 좋아요

달콤 짭짤한 메추리알 조림은
뜨거우니까 데이지 않게
조심해서 드세요~ 저는 데였어요.. ㅎㅎ

처음 보여드린 대로 토르티야에
싸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쯔란에 찍어 먹을 때 양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법!!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는지
양 특유의 잡내가 거의 없어서
냄새에 예민한 분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궁금해서 주문한
눈꽃 치즈 감자전은 비주얼이 대박

바삭하게 튀기듯 부친
감자전 위로 달걀 프라이와 치즈가
눈꽃처럼 솔솔 뿌려져
맥주 안주로 최고인 요리였습니다.

심지어 치즈는 저렇게
직원분이 직접 솔솔~ 뿌려줘서
보는 재미까지 있었어요

계란 노른자를 소스 삼아
감자전을 찍어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그대로 먹어봤는데 감자는 바삭
치즈는 짭짤, 달걀은 고소, 3박자가 딱!!  

감자전의 매력에 빠져
양갈비도 주문한 걸 잊을 뻔했는데
적당한 타이밍에 나왔어요

양갈비는 양등심보다
조금 더 씹는 맛이 있는 부위랍니다.

고기도 맛있고
눈꽃 치즈 감자전도 맛있고
정말 만족스러운
수내역 맛집.. 행복해요 ♥

이미 배는 엄청 불렀지만
고기와 감자전만 먹으니 살짝 느끼해서
시원한 묵국수로 마무리했어요

새콤, 달콤, 매콤한 육수와
아삭한 김치의 식감이 좋은 묵국수

저도 어머니도 정말 만족했던
수내역 맛집, 티램에서
맛있는 양고기와 눈꽃 치즈 감자전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

다른 분당 양고기 전문점에서
볼 수 없는 메뉴들이 많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