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오륙도가원 |
|---|---|
| 주소 | 부산 남구 백운포로 14 |
| 인기메뉴 | 훈제오리바베큐 , 소갈비구이 , 꽃국수 |
| 전화 | 051-635-0707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지난 주말 서울에서 지인들이 내려왔다. 내가 좋아하는 샴페인을 준비한다니 어디서 마실까 고민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외부 주류 반입이 가능하고 바다도 보이며 분위기도 좋은...전제 조건은 이러한데 이곳저곳 생각해봐도 '오륙도가원' 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아 3주 전에 미리 예약했다. 하지만 전망 좋은 창가 자리는 이미 예약된 상태 ㅎㅎㅎ
칠링도 완벽하고 샴페인 잔도 세팅 되었다. 오륙도가원에서는 업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주류의 경우 반입과 음용이 가능하다. 다만 콜키지가 없는 대신 제공되는 서비스는 없으니 참고 하기 바란다. 양해를 구하고 얼음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산 생오리 훈제구이 한 마리와 한우 떡갈비 or 한우 석쇠불고기가 포함된 세트 메뉴(80,000)를 주문했다. 세트 하나 당 4인 기준이니 합리적인 가격이다.
언양불고기와 비슷한 한우 석쇠 불고기는 다 익힌 상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먹기 편하고 직화로 구워 은은한 불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계절마다 바뀌는 장아찌와 쫄깃한 훈제 오리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을 당긴다.
떡갈비, 석쇠불고기, 양념갈비 등은 불판에 한번 가열하면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역시 샴페인은 언제 어느 때 마셔도 기분을 들뜨게 한다. 가원의 멋진 분위기가 그 맛을 더 올리는 것 같다.
샴페인을 칠링하는 동안 싱글몰트위스키로 ... SMWS 위스키는 일반인들은 구입 할 수 없고 오직 SMWS회원만이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SMWS는 몇 번 마셔 보았는데 이날 마신 76번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잔이 예뻐서 더 그런 듯
서서히 어둠이 깔리고 분위기는 무르익는다.
와이러니도 유명하고 1999 빈티지 평이 좋은 샴페인이라 좀 더 차분하게 마셨으면 오래 기억되었을 ...
이미 취기도 오르고 기분도 UP된 상태라 아숩아숩
맛있는 샴페인도 마시고 서울에도 '오륙도가원'같은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어 더 기분 좋은 주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