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대박집 |
|---|---|
| 주소 | 부산시 남구 문현금융로 10-9 |
| 인기메뉴 | 모둠물회 , 광어물회 , 물회 |
| 전화 | 051-635-9232 |
| 주차여부 | 불가 |
| 별점 |
호떡집이 아무리 불티나도 더위 앞에는 맥을 못 춘다. 가끔 지나가는 호떡집 번철도 개점 휴업 상태였다. 그렇게 2016년에도 어김 없이 여름이 찾아 왔다. 지금 부터는 냉면, 밀면, 콩국수, 물회 등 시원한 음식이 수시로 생각난다. 옛말에 '이열치열'이라고 하지만 당장에는 속부터 식히고 볼 일이다. 올해 들어 첫 물회를 먹으러 간 날도 차라리 비라도 와라 할 후텁지근한 날씨였다. 나는 범일동 맛집 '대박집'을 찾았다.
소담스런 몇 가지 찬이 나오고
물회 먹을 때 빠지면 안되는 국수(소면) 사리도 준비 되었다.
그리고 쌀밥
이런 거 보면 한식이 남는 것도 없이 푸짐하다. 만약 같은 값의 파스타라 가정했을 때 메인 메뉴에 피클 하나만 있으면 더 바랄 것도 없고 식전 빵이라도 나오면 감지덕지(感之德之) 하니 갈수록 대중음식점 시장에 한식의 입지가 줄어 들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그 만큼 자주 먹을 수 있는 대중 음식이 사라지는 것이다.
생선 서더리 넣고 정성스럽게 끓인 뚝배기 매운탕
소주 한잔... 애써 애써 참고 애꿎은 생선 뼈다귀만 훑는다.
모둠물회(15,000)에 어떤 재료가 들어 가나 싶어 육수는 따로 청했다.
참고둥, 해삼, 광어회, 멍게, 전복과 해초 종류인 꼬시래기가 들었다. 모둠이라 부를 만 하다.
살얼음 육수를 부었더니 더위가 식히는 것 같다. 작년 보다 업그레이든 된 느낌이다.
어찌 색도 이리 고울까
참고둥 한 마리를 다 썰었다. 첫 게시라 더 인심을 쓰나 보다.
소면과 섞인 꼬시래기는 식감이 예술이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고 칼슘과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 중금속배출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육수는 단맛이 적절하며 칼칼하고 시원하다.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이것도 이열치열인가봉가
심취하다 보면 더위는 금세 잊혀진다.
육수를 더 부탁했다.
해산물은 소화 잘 되니 좋고 육수는 시원해서 좋다. 칼칼하고 매운 맛이 더해지니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더위가 잊혀진다.
전화번호 051-635-9232 . 물회 1만 원, 회덮밥 1만 원, 모둠물회 1만5천 원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8월까지 휴무 없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