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현지인들이 으뜸으로 생각하는 정직한 맛집 / 강릉맛집/안목항맛집 / 머구리횟집

아름다운 강릉 앞 바닷가에 위치한 머구리 횟집^^

강릉까지 갔으니 회 한 접시는 먹어 줘야겠죠? ㅎ

 강릉 현지인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횟집입니다.

과거 허름한 공간에서 푸짐한 양과 신선함으로 승부하여 돈을 벌게 된 주인장^^

하지만 건물에 갑작스러운 큰 재가 생겨나 매장을 급히 이전해야만 했던 머구리 횟집^^~

당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무직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새로운 매장의 인테리어 기간 동안 유급 휴일을 강행했던 주인장의 정성이 소문나기 시작합니다.

일을 안 하고 있는데 직원들 월급을 주고 있었다?

더군다나 횟감이 싱싱하고 양도 푸짐하다?

이런 소문은 강릉 전 지역에 퍼져 나가서

몇 년 동안 강릉 맛집 그리고 안목항 최고의

 맛집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머구리'란~~

잠수를 전문으로 하여 물질하는 남자!

원어는 일본어인 もぐる 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모구루' 즉 '잠수하다'의 표현입니다.

쇠붙이로 만든 헬멧을 쓰고 방수되는 복장을 하여

 바닷속으로 들어가는데 난파선이나 방파제 공사 등을

주목적으로 하였으며 호스를 통해

 대화까지 가능한 남자 잠수부를 뜻합니다.

강릉 머구리 횟집!

제가 자리한 공간은 3층^^

전체적으로 다양한 인원을 모실 수

 있도록 룸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룸마다 화장실이 함께 있더군요 ^.^

호불호가 생길법한 느낌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ㅠㅠ

서비스 반찬에 포함되어 있는 가자미식해^^

어찌나 맛있던지 세 번 달라고 했네요 ㅎ

안목항 맛집에서도 새우장이 나왔네요 ㅎ

 서울 관악구에 있는 단골집을 찾으면 서비스로

 나오는데 대략 열 마리는 폭풍 흡입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거든요 ^^)

회의 진미는 쌈장에 찍어먹는다는데~~

저는 서울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까진 초장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강릉 머구리 횟집에서

 쌈장의 맛을 보니 와우 입안이 반짝ㅎㅎ~~

직접 만든 재래식 쌈장의 깊은 맛을 흠취할 수 있었네요

찜으로 익혔으며 달짝지근한 양념장과

 어우러져 담백하고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던 도루묵입니다.

주메뉴인 모둠회가 나왔는데요~

한상 푸짐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심지어는 살아 숨 쉬는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싱싱한 활어임을 확연할 수 있었습니다.

한 점 한 점~~ 식감 제대로입니다.

퀄리티가 높은? 가성비 좋은?

소중한 분을 모시고 와도 괜찮은 횟집?

모두가 퀸스첸 마크이지만 ~~^^

제 느낌에는 모든 물음표에 최적이라 생각될 뿐이네요~~

사이드를 지켜주는 해삼물입니다.

오징 순대는 내장까지 싱싱해야

만들 수 있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쥐치 새꼬시와 산오징어~~

그리고 멍게와 전복은 팥빵 속의 단팥 같은 사이이기도 하지요!

겉 옷은 바삭!

속 살은 살살 녹아 내림? ㅎㅎ

매운탕은 국물 자체가 시원하고 담백하며

 살짝 얼큰한 맛까지 가미되어 있습니다.

원래 지리를 더 선호하지만 대낮부터 먹는

강릉 맛집의 활어와 소주 한 잔 때문에

 지리 보단 매운탕을 주문하게 되었네요^^~

역시 한국사람은 밥이 최고겠죠? ㅎㅎㅎ

십여 년 전 제가 개발한 호박식혜가

 강릉까지  전파될 줄이야 ㅎㅎ

 원래 2006년에 선릉역에서 제가 개발한

 호박식혜라고 자부하지만 특별한 상표등록이

없어서 ㅎㅎ 시원하다 못해 살얼음 얼려서

 마시면 기가 막힌 맛을 풍겨주는 호박식혜입니다.

배가 너무나 불러서 머구리횟집을

나서는데 들어갈 땐 못본 개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어 대네요 ㅎㅎ

건너편이 안목항 해수욕장이라 바닷물에

목욕을 시켜 주고 싶었지만 ^^ㅋ

[소견]

가격이 생각보단 착한 금액이었습니다.

시장통에서 먹는 회도 아니고 룸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만큼 더 비쌀 줄 알았는데 ~~~

강릉 현지인들이 사이에서 꽤 알려진 안목항 맛집 중 한 곳입니다.

타지에서 여행 온 사람들도 푸짐하게 즐기며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매력을 지닌 맛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점이 있다면? 작은 룸 안에 왠? 화장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