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맛집 제주근고기 채돈이

쌀쌀한 금요일 어느 저녁.

난 역시나 좋은사람들과 한잔술과 인생사를 나누러 가게에 들려본다.

늘 언제나 그랬지만, 그보다 더 좋은일은 없을터..

사람 사는 냄새 그리고 사람과의 소통 그리고 우리만의 이야기들을 듣고있노라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이들.

그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조금 먼 동탄 맛집 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을 보러 간다고 하면 그보다 먼 곳이라도 달려갈 듯..

추운날씨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하루. 그사람들이 있어서 그리고 내가 있어서 행복핟.

오늘은 동탄 맛집 채돈이 이다.

7센치의 두툼한 제주 생고기를 보고싶으시면 클릭!!0.001초도 안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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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씨에요.

제법 쌀쌀한 어느 금요일. 불금이라고 불리울지는 모르겠지만, 불금인데도 불구하고 추운것은 사실

외투를 꼭 부어잡고 있어도 찬바람은 내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래도 겨울이 있으니 여름이 행복한것 처럼. 이 또한 겨울을 즐겨야 한다.

동탄에 위치하고 있는 채돈이. 요즘 동탄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채돈이 이다.

내 부 

 

그렇게 큰 가게는 아니다. 소박한 대포집 같은 느낌으로써,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연탄난로가 보인다.

 

어렸을때 봤던 그런 난로인듯한 느낌. 꼭 쫀드기를 궈먹어야 할 것같은 느낌이다.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회상을 하며 자리를 찾는다.

 

드럼통에 등받이 없는 의자 그리고 사람들..꾸미지 않은 멋스러움이라고 할까..?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웨이팅까지 걸려있는 상황.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조금 기다려본다. 

동탄 채돈이의 주의사항이 써있다.

동탄 채돈이는 모든테이블의 고기를 구워드린다는 말.

그리고 제주산 근고기 7센치가 되는 고기두께.

메뉴판.

근고기 답게 근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근이 36,000원

200g 기준 1인분이라고 잡았을때 12,000원 비싼편은 아니다.

제주고기에다가 생고기 그리고 직접 궈주는 시스템이니 적절한 가격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보여지고 있는 터.

술값은 약간 비싸다고 느껴진다.

동탄 채돈이에는 테이블마다 있는 연탄. 화력이 좋다

고기 궈먹을때 화력이 가장 중요한듯 연탄불의 화력은 다른 불에 비해서 화력만큼은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고 싶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고기 굽는데는 최상의 화력과 온도를 자랑하고 있다.

단점으로 보여지는것은 약간의 연탄 가스 정도.. 유해물질이 나오는것은 절대 아니다.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멜젓.

일단한번 확 끓어준다.

필요 없고 잡스러운 반찬들이 없어서 좋다.

가뜩이나 원형 드럼통인데 이것저것 잡스러운 메뉴가 있으면 자리도 좁고 짜증날 터

김치와 파절이 그리고 쌈무 동치미 이것만 있으면 된다.

동치미에 살얼음이 조금만 동동 있었으면 연탄가스를 마셔도 바로 들이킬 수 있을텐데..

시원한 맛은 조금 없다. 동치미는 약간 비추.

상추는 싸먹으라고 주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된장찌개.

집된장이 아니라 일반적인 시중된장으로써, 맛으로 먹는것보다 그냥 소소하게 떠먹는 재미이다.

임팩이 없는것이 단점이자 장점.

제주 근고기 600g 36,000원

왼쪽으로 보이는 동그란것은 목살, 그리고 길다랗게 보이는 삼겹살 모양은 오겹살이다.

이렇게 두가지가 나오는데, 두께는 상당히 두껍다.

<목살> 두께가 남다르다.
 

오겹살의 뜻 

 

 

사실 삼겹살의 겹은 4겹이다. 지방과 살코기 지방 살코기로써 4겹으로 되어있는 층.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4라는 숫자를 싫어한다. 그래서 삼겹살.

 

이런 속설도 있지만 다른 속설은 칼을 세번을 써야지 잘린다고 해서 삼겹살이라고도 한다.

 

그 위에 껍데기가 하나 더 붙은것이 오겹살.  오겹살은 삼겹살보다 2가지 살이 더 있는것이 아니라

 

껍데기 하나만 있는것으로 알고 있으면 편하다.  

소금칠을 하고 기다리면 된다. 알아서 다 구워주신다.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고깃집 사장님들이라도, 굽는 노하우가 다 있을터.

우리는 구워지는 동안 뜨거운 이야기를 나누면 끝이다.

일단 목살부터 토막살돈으로 만들고.. 두꺼우니 육즙도 기대된다.

 

제주돼지가 일반돼지보다 좋은 이유

 

 

일단 제주도는 청정지역으로 불리운다.

 

바람과 햇볕 그리고 기온차가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 육즙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찬바람과 좋은 물 좋은공기를 마시고 자라는 돼지라서, 다른 고기보다 육질이 더 좋고 깨끗하다.

 

제주고기도 좋지만, 또다른 돼지고기중에 최고로 뽑히는것은 지리산 돼지다.

 

이것또한 청정지역에서 찬바람과 좋은공기를 마시고 자라서 이다 

다 구워지면 자리마다 하나씩 놔준다.

돼지목살
 

 동탄 채돈이 목살 맛 

 

 

잡내가 그리 심하지도 않다. 일단 냄새가 심하지 않으니 그냥 먹을수 있는 상태

 

입안에 넣으면 뜨겁지만, 촉촉한 느낌이 혀끝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한입을 씹으면 육즙 빠지지 않게 잘 궈진것으로 느껴진다.

 

기름기는 밑으로 빠져서 담백하게 즐길 수 있고, 목살부위라서 기름기가 적어 일단 느끼한 것이 조금 빠진듯한 맛.

 

담백하게 궈진 맛이면서 씹으면 촉촉한 육질과 부드러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맛이다.

 

소금칠을 조금 해서 간이 되어있긴 하지만, 크게 짜다 라는 느낌은 없다. 약간 간이 되어있다 라는 정도.. 

다 구워진지 확인 해 볼 수 있는 고기.

오겹살을 구워본다.

알아서 이렇게 잘라놔주시는데 모양 참 이쁘다.

껍데기 확인

멜젓은 내 입맛에는 영 아니다.

진한맛은 아니지만 뭔가 비린내가 조금 나면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나에게는 멜젓은 비추.

동탄 채돈이 오겹살 맛 

 

 

오겹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하게 있는 고기다.

 

연탄불에 구우면 부드럽다 라는 느낌보다 지방층이 약간 거칠다. 그래서 바삭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기름기가 빠져서 담백하게 즐기지만, 씹으면 약간 바삭하게 느껴지고 속은 촉촉해진다.

 

껍데기도 높은 온도에서 궈서 그런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상태. 

이 부분은 목살 옆에 있는 지방층. 이렇게 옆에다가 잘라준다.

 

동탄 채돈이 목살 지방층 맛 

 

 

 

지방층이라 꺼리김이 있을듯 하지만, 한입 먹으면 항정살 같은 꼬득거리는 느낌이 있다.

 

화력이 쎈 불에 구워 나와 그런지 꼬득거리는 느낌과 쫄깃한 느낌 그리고 느끼한 부분이 없어서 그런지

 

별미처럼 신기한 맛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껍데기의 질긴 부분의 느낌이 아니라, 약간 탄력이 있는 맛으로써,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그런 맛. 이 맛은 추천하고 싶다. 

김치찌개 6,000원 라면사리 1,000원 추가

양은냄비에 나오는 김치찌개는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느낌이다.

고깃집이라 그런지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느낌

 

동탄 채돈이 김치찌개 맛 

 

 

 

김치찌개는 짠맛이 많이 느껴지며, 고기를 먹을때 얼큰하게 먹으라고 끓여주는 듯한 맛이다.

 

약간 짠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싫겠지만, 얼큰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 하다.

 

일반 김치에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느낌이며, 고기도 근근히 건져먹는 재미까지 있다. 

동탄 맛집 채돈이

좋은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맛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듯하다.

고기맛도 좋고 술한잔 기울일 수 있는 느낌도 좋고 아무튼 이래좋래 좋은 금요일 밤이다.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집에 들어오는 느낌또한 반갑다

오늘 난 좋은사람들과 함께라서 소중한 시간을 더 많이 느껴본다..

꽃집아가씨 동탄 맛집 채돈이에 다녀가다...

 

동탄 채돈이

 

 

- 흡연 가능

 

-한라산 소주는 공수 하지 못했다고 하심. 조만간 공수 예정

 

-친절하심

 

-굽는 솜씨 없어도 잘 구워주심

 

-연탄가스 냄새는 환풍기로 잘 빠져나가니 중독 위험 없음. 동치미 준비되어있음

 

 

 

 

위치 :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104-3 에이스타운 124호

 

전화번호 : 031.613.9001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 가능

 

영업시간  16:00 ~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