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와인주막차차

술과 밥을 팔면서 우리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곳은 어디일까..?

지금이야 그런곳이 많지만, 예전에는 주막이라는 공간이 있었다.

그래서 임금이 서민들의 이야기를 들을때 국밥한그릇과 막걸리나 동동주를 마시면서

서민들의 이야기를 엿듣는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냄새 나고 정겨운 이야기와 즐거운 주모와의 이야기들...

그시대에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야기만들어도 무엇인가 푸근한 인상이 남아있는공간이기도 하다.

초가집에 밥상에 국밥 한그릇 그리고 도자기 술병.

그런 소박한 풍경들은 사극에 한번쯤 꼭 나올만한 필수적인 공간.

이번에 가게된 곳은 막걸리는 아니지만, 주막과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와 밥과 술을 판매하는 곳.

홍대 와인주막차차 이다.

홍대하면 뭔가 비싸보이고, 우리가 먹기에 소박한 공간이 없겠거니 하겠지만, 사실 잘 찾아보면 보인다는..

오랜만에 분위기좀 낼겸해서 찾은곳 홍대 맛집 와인주막차차 이다.

저렴한 와인집을 보고싶으시면 추천을 눌러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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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씨에요.

홍대 골목 구석에 있는 홍대 와인주막차차

입소문때문일까..? 아니면 사람들의 아는 공간일까. 늦은 저녁 찾아간 곳에 벌써부터 테이블이 꽉차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주막과 먼 거리가 있는 공간. 뭔가 모던한 느낌이 마구 든다.

꾸미지 않은 소박한 풍경 그리고 콘크리트에 멋을 내지 않은 듯한 인테리어.

그리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은은한 조명과 와인들.

무엇인가 분위기가 세련되었다 라고 할 수 없지만, 모던함 분위기속에 편안함이 있는 공간이다.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따뜻함을 전해주고 차가운 콩크리트 세멘바닥은 차가움을 더한다.

천장이 높고 그래서 이야기 소리가 울리지 않고 조용조용 하게 얘기해도 좋을듯한 분위기.

메뉴판.

잡스러운 메뉴보다는 메인메뉴 세가지 식사 두가지 와인과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안주들이 있다. 

한번 와인을 먹으면 몇십만원 혹은 몇백(?)까지 나올 수 있는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와인들이 있다.

특이사항은 영국 와인 엠비에이 출신의 사장님께서 시장조사를 통해서 만든 공간이라고 하니

믿을 수 있는 곳인기도 하다.

맘에 든다 원산지

<와인 설계도>

와인의 설계가 되어있다. 나처럼 와인에 무지함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스위트한것을 찾을것인지 아니면 스위트한맛을 뺀 맛을 찾을것인지 부터 정하고

바디의 무거움 그리고  신맛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설계도.

꼼꼼하게 하신 부분이 마음에 든다.

와인가격 참으로 착하다. 저번에 먹었던 와인이 9만원이였던가..

그런 가격치고는 아주 저렴하고 착하면서 순수한 가격이다.

와인은 이걸로 결정해본다.

스파클링 와인 산테로 모스카토 스푸만테 1병으로 주문.

달콤하고 신맛 적고 바디의 감이 무거운것을 찾다보니 스파클링 와인이 당첨이 되었다. 무슨 로또 하는것처럼 재미난다.

와인은 분위기 잡는 그런것도 있지만, 사실상 맛으로 음미하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스파클링 와인 괜찮다.

피클.
 

차돌박이 육회쌈 35,000원

하얀색 도자기가 인상깊다.

<불에 구운 차돌박이>
 

<어린잎부추>
 

<냉장육회>
 

<차돌박이>
 

<육회>
 

<차돌박이 육회쌈>
 

<삼합>
 

어린잎 부추의 알싸함이 돋보이는 메뉴.

그래서 그런지 고기먹을때 느끼함을 달래주고 입안을 향긋하게 해주는 성분이 있다.

과하지 않게 양념을 한 덕에 재료의 맛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추와 육회의 깨만 빼면 좋은데..깨맛이 가려지는것이 약간 비추다.

육회는 살짝 얼린 육회가 아닌, 냉장식으로써, 숙성을 하지 않는것이 특징.

숙성을 하지 않아서 인지. 씹는 맛이 부드럽지 않고 씹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우둔살이다.

숙성을 하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는것이 특징이지만,

그것보다 우둔 고유의 맛을 음미하고자 숙성을 하지않고 그대로 입안에 넣었을때 씹힘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참기름이 과하게 들어있지 않아 우둔의 맛을 가리지 않는맛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시원한 배와 함께 버무려져 있어서 입안에 넣었을때 시원한 맛과 육회의 특유의 고소한맛을 느끼기에는 최적이다.

차돌박이는 식으면 약간 질겨지는 맛이 있는데 밑에 맥반석 돌을 깔아 식는것을 막아준다.

느끼하지 않게 기름을 뺀 차돌박이의 맛이 특색있게 느껴진다. 간이 거의 되지 않고 소금간으로만 맛을 맞춰서

육회랑 싸먹을때 느끼하지 않을까 하지만, 어린잎 부추의 알싸한 맛이 입안전체 향긋함을 퍼트러 느끼한맛을 잡아준다.

산테로 모스카토 스푸만테 1병 19,000원

스파클링 와인은 기포와 거품이 있는 와인으로써, 1차 발효가 끝나면 당분과 효모를 첨가하는 와인.

병안에서 2차 발효가 끝나면 탄산가스가 발생하고, 와인속에 용해되어 머무르게 되는 와인중 하나이다.

이태리 스파클링 와인은 스푸만테 라고 불리우며, 스페인은 카바, 독일은 젝트, 영어는 스파클링 와인 버블와인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스파클링 와인은 영어권에서 쓰는 말이다.

이태리 와인이니 스푸만테라고 불리우는것이 맞다.

이태리어로 발포성 와인이라고 뜻을 전하고 있다. 

잔이 긴 이유는 거품이나 기포가 날라기지 않도록 병안을 좁게 만들었다.

요로콜롬 해놓으시고...



 

과일치즈 12,000원

과일치즈와 과자 그리고 대추토마토가 나왔다.

사실 이것만 먹다가 배고픈 이가 생겨서 메인을 먹었는데,  먹을려고 메인을 먹은것이 아니므로..^^;

<대추토마토 방울토마토보다 껍질이 질기다. 이에 낄 확률 74.3%>
 

<담백하고 짠 과자>
 

<과일치즈 시중에서 7~8천원 정도 한다>




 

처음먹어보는 과일치즈. 이태리 치즈로써, 부드럽고 치즈케이크를 먹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과일이 씹히는 맛과 과일의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써, 한입 베어물면 아.. 정말 부드럽구나 라는 느낌이 마구 드는 과일치즈

치즈 고유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일의 맛이 상큼하게 받아드려 여자들이 좋아할 맛.

느끼함보다는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끝도없이 들어가는 듯하다.

홍대 와인주막차차 에서는 이런 과일치즈를 통채로 내온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스파클링 와인 한병과 과일치즈를 맛을 보면 저렴하게 와인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그래서 그런지 여자끼리 은밀하게 이야기 할때 이렇게 많이 주문하고, 연인끼리 왔을때는 식사류를 한두개 주문한다.

홍대 맛집 와인주막차차

홍대 와인주막차차 는 와인이 있고 음식이 있으면 비싸다는 편견을 깨 버린집.

소박하고 주인장의 털털함과 가족끼리 일하는 모습이 정겹기만 한 공간.

와인에 대해 무지해도 친절하게 알려주는 그런 공간임은 틀림없다.

가끔 분위기 잡고 싶을때 여기 와도 좋을듯한 느낌이 드는 공간. 아지트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꽃집아가씨 홍대 맛집 와인주막차차 다녀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