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행정학적으로 시흥인데 부천하고 더 친근한 느낌의 삼미시장

거기에 아줌마 허드레 옷을 아주 저렴하게 파는 옷집이 있어서 쇼핑을 갔어요

중년에는 브랜드 옷도 못입겠어요, 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 아님... 뱃살이 넘쳐나서 맞는 옷도 없고 입어도 폼도 안나고 ㅠ.ㅠ

전에는 옷에다 몸을 맞추려고 했는데, 몸에다 옷을 맞추고 살아야하니까 95 100사이즈까지 있는 브랜드하고는 멀어집니다. (제가 100 이상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빌리지 패션, 시장패션하고 친숙해지는 뱃살 아줌마가 됐어요 ㅎㅎ

쇼핑하고 둘러보니 고깃집이 오픈했더라구요, 먹어줘야죠? (이러니까 살이 찌지 ㅠ.ㅠ )

1+ 1 개념의 600g + 600g 의 저 문구에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네요~

뭐 많이 준다는 거겠죠? 하나를 시켰는데 두개가 나왔다고 생각하면 될 듯요

참숯이 잘 피워졌어요, 숯이 불완전연소되면 유해가스 많이 나오잖아요~

물론 잘 피운 숯에도 발암물질은 섞여있지만...... 그래서, 항상 고기는 야채와 식물성 유지와 함께 드셔야합니다~~!!

저정도 사이드 디시~

요새 많이들 그렇지만, 여기에도 샐러드바가 오픈되어 무한리필이고 셀프라는거~!

좌측 고기가 갈비살 + 우측이 꽃등심

좌측에 깻잎깔고 가래떡까지 조금 얹어 색채대비가 이쁜 거 같아요 ㅎ

고기는 밑간이 조금 되어 나오는데, 먹어보면 적당히 간이 베었어요,

완전 생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소야소에서는 여기만의 노하우를 즐겨봐야겠죠 ^^

소야소의 육류는 와인숙성했답니다.

-2도씨에서 와인에 재워 24시간 숙성했다고 안내문이 있더라구요.

익어가는 내 고기들~

숯불에서 직화가 맛은 좋죠,

삼국시대부터 우리는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이는 아랍문화보다도 훨씬 앞선 거래요 (학교 때 선생님께 배운 내용)

전세계에 숯불로 고기구워먹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는데, 맞나요?

직화 단시간 강한불로 고기를 익혀내면 단백질 유실도 없고 좋죠~

단, 업주가 얼마나 양심있게 좋은 재료를 사용해 숯을 피우고 저 불판을 세척하는지가 문제죠 ...

소고기는 불만 쐬면 먹는 거라는데, 요새는 환경오염이 우려되어 그렇게 드시는 분들은 없지만

저 조금 덜 익은 불 위의 고기를 좋아합니다 ㅎ

무슨 생고기를 저렇게 많이 구웠는지...

맛집 리뷰는 힘들어요...

먹어야하는데, 남들이 먹어버릴까봐 먹지도 못하고, 찍어야하는데 남들 먹는 거 방해할까봐 눈치 보이고 ㅎ

고기 탄 부위는 잘라내고 드시는 것이... 아무래도 탄고기는 발암성 물질이 의심되니까요

저는 고기 먹으면 꼭 냉면 먹어야하는 여잡니다.

고기양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른데, 이렇게 먹어대니 살이 찌죠 ㅠ.ㅠ (나 옷 사러 나온 여잔데 ;;)

냉면에 들깨가루가 찬물이라서 다 안풀리더라구요;;

아직 개업집이라 2% 부족해 보입니다. 닥트며 서비스며 ㅋ~

냉면육수 간이 조금 약하고, 제 입에는 달았어요. 워낙 좋아해서 후루룩했지만요

메인디시가 제일 나은 거 같아요~!

사이드디시, 메인디시 중 저는 뭐든 메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는 맛있어요, 나머지 바쳐주는 사이드들도 맘에 들지만 여기는 고기가 제일 괜찮은 고기집이에요.

삼미시장 가끔 가는데, 간판 걸린 시장골목 들어가서 끝에 우측 골목이에요

생고기 생각나면 소핑하고 먹을 만한 <소야소>입니다.

갈비살을 참 좋아하는데, 갈비뼈와 뼈 사이의 부위를 갈비살이라 한대요

적게 나오는 부위라는데, 말해줘도 부위를 잘 모르겠다는~ 그냥 맛있으니까 먹는 그런 아줌마에요 ㅎㅎ

오픈이라고 기념판촉물 타월 주더라고요 땡큡니다 사장님~^^

자비로 먹고 자의로 쓴 리뷰입니다

화이트데이 선물 땡큐~

시장내 먹자골목 소야소에서 먹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