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동에서 쓰는 즉석 포스팅입니다.

전 지금 전주에 있어요.

막 한옥마을 다녀왔는데...사람이 넘 많아서 멘붕올뻔.

그래도 좋은 한옥마을.

오후에 도착한 전주.

배가 넘 고픈데.. 분명 한옥마을은 붐빌꺼고..

사실 카페 이외에는 아주 맛이 좋은곳은 없는것 같긴해요.

기다린만큼의 보람이 없는 곳이 많기에..

일찌감치 효자동쪽으로 발을 돌려요.

출발하기 전부터 찜해뒀던 샤브샤브 뷔페.

수쿠수쿠 다녀왔심니더~

아로채 아파트 상가에 있어요.

아로채..굉장히 깨끗하고 조용한 느낌의 아파트더라구요.

베이커리 카페 185도 가보고싶은 곳이 되버렸네요.

수쿠수쿠 바로 옆에 있어요.

아빠 껌딱지 공주님.

아빠가 놀아주니까 넘 좋아해요.

지금도 둘이 총놀이 한다는,,-0-;;;

수쿠수쿠 샤브 샤브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 있으니까 감안해서 가시구요~

전 토요일 방문이니 브레이크 타임 없지요.

5시쯤 입장했어요.

평일 14,900원  저녁 17,900원

36개월부터는 6,000원

초등생은 10,000원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식욕을 자극하는 샐러드바가 펼쳐집니다.

나 배고픈데..

토요일 5시에는 딱 두팀 있더라구요.

허나..6시가 되는 순간

꽉 차서 장난아니었어요.

독특한 좌석이 맘에 들더라구요.

보통 자리 많이 차지하는 소파는 안놓는데..

사실 이런 자리 엄마들은 좋아해요.

아이랑 먹기 편하니까요.

아이가 잠들기라도하면 더더욱 그렇죠.

(엄마들 공감하지 않나요?ㅋㅋ)

우리 세 식구도 앉았어요.

피크타임을 일부러 피해서 한산한 식사가 가능했어요.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인테리어 진짜 굿굿.

멋진 테이블 자꾸 눈에 띄어요.

모임 하기에도 아주 적절한 배치의 좌석이라 맘에 들었답니다.

이외에도 가족 모임석으로 적합한 파티션 쳐있는 좌석도 있어요.

저기에 6시에 입장한 가족은 한 스무명 정도 되는데..

할머니 생신파티 하면서 샴페인도 터뜨리더라구요.

보기 참 좋았네요.

아기의자도 준비 완료

샤브 야채 코너입니다.

처음 야채는 세팅되어있고 이후에 마음껏 취향에 따라 무한 가져다 드시면 된답니다.

원산지 표기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뿌팟뽕커리도 단품으로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그걸 안물어봤네요.

뿌팟뽕 주문하면 뷔페 비용이 무료인가요??

아는 사람 손 좀

야채 이외에 유부, 쌀국수, 칼국수, 버섯 등도 무한 즐길 수 있어요.

좀 놀랐던 대게.

2만원도 안되는 뷔페에 작지만 대게가 있어요.

이건 좀 파격적!

천둥이는 과자 홀릭이라서 젤 좋아했던 코너랍니다.

토스터와 버터 쨈도 마련되어있구요

커피 머신도 있답니다.

얼음은 따로 준비 안되어있는데 요청하면 주실듯해요.

전 배불러서 생략했습니다.

육회부터 다양한 샐러드의 향연,

골뱅이 넣은 매콤한 비빔국수도 있어요~

천둥이는 아이스크림부터 시작

소고기와 돼지고기 샤브 선택 가능해요.

저희는 소고기 선택했습니다.

고기 질이 꽤 좋은것 같아요.

식육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얇지만 부드럽고 부서지는 맛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기름도 적어서 맘에 들었어요.

친절한 신랑님은 샐바 돌고 갔더니 미리 야채 넣어서 세팅하고 있네요.

여보 이뽀..궁디팡팡

스프와 수정과

제가 사진찍을땐 접시가 비어있는게 많았는데..

사진찍고 막상 먹을땐 전부 음식이 새로 나와서 완전 푸짐하게 세팅된데다 바로 만들어서 다 맛있었어요.

달달하고 간장맛이 나는 닭강정.

천둥이는 맛있다고 정말 많이 먹었어요.

독특한 향이 살짝 나는게 제 입에도 아주 좋았답니다.

이땐 튀김도 이랬는데, 퍼 담으러 갔더니 가득 찬 튀김들.

야채튀김은 신랑 입에는 좀 짭짤했다네요.

샐러드바를 막 채우시는 직원분

샤브샤브 먹은 후 죽은 팽이버섯, 파, 당근, 달걀, 김을 이용해 만드시면 된답니다.

깐풍만두.

요것도 맛있었어요.

깐풍소스가 일품이죠.

그러고보니 닭강정도 깐풍소스에 가까운거군요.

비빔밥 코너

샤브 야채가 끓으면..

이 분은 준비중이십니다.

드실려고..ㅋㅋ

고기를 끓는 냄비에 담그고 살살 흔들어주세요.

이렇게 금새 익으면 야채와 함께 드시면 되요.

땅콩소스에 고추기름 살짝.

이 소스 완전 맛있어요.

뒤에 보이는 소스는 폰즈소스+청양고추 살짝.

두 소스 다 정말 맛있어요.

콕 찍어 드시면 됩니다.

테이블 위에 칠리소스가 병째 마련되어있으니 취향껏 찍어 드세요.

다시 샐러드바에 갔더니 편육샐러드가 나와있네요.

메뉴가 자꾸 채워지는 중이었어요.

우린 이제 국수 타임 갖기로 했답니다.

신랑이 끓여주는 쌀국수

건면이라 바로 꺼내시면 안되고 푹 익히셔야해요~^^

돼지가족은 남은 국수 건져내고 죽도 먹기로 합니다.

샤브샤브의 백미는 역시 국수인거죠~

이 분은 스스로 양손잡이 컵을 만들어 물을 드링킹하고 계시구요~

죽은 익어갑니다.

마지막에 계란 하나 탁 풀어서 휘휘 저으면..굿!

김가루는 옵션입니다.

천둥이가 아빠랑 샐바에서 가져다 준 파인애플과 망고.

망고가 냉동인데 쫀득함이 진짜 최고예요.

이 망고는 어디서 사나요??

완전 맛난 후식까지 즐기고

추가 메뉴 가격표도 확인하시라고 찍어봤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이 들어와서.. 배 터질것 같은 우린 이만 퇴장.

한시간 조금 넘게 배 터지게 그리고 즐겁게 먹은 식사였네요.

이분이 젤 좋아하셨답니다.

넘 배불러서 우리 세가족 한옥마을가서 산책했어요.

깔끔한 인테리어만큼이나 음식맛도 깔끔 그 자체.

신선한 재료도 돋보이고 기존 다녔던 샤브샤브 맛집들과는 조금 다른 메뉴 구성이 매력적이었어요.

곧 신상 전주 맛집 리스트에 올라갈듯합니다.

전주분들은 막 리스트도 만들어 '탑10'이런거 만드시더군요.

ㅋㅋㅋㅋ

낼은 또 어디가서 뭐먹지요??

전주여행은 언제나 즐겁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