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다소 급하게 제주여행계획을 세웠기에

항공권도 급하게 잡았어요.

원하는 시간, 가격.. 따질수없이

그저 가장 대구에서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

제주에서 가장 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ㅎ

갈땐 티웨이.

올땐 대한항공 이용했는데

두 항공권의 가격차이가 별로 없다는 점 ㅎ

연휴였던터라 대박 비쌋다는 점;;

제주에 도착한시간이 10시30분쯤??

렌트카 찾고 하니 11시가 좀 넘더라구요.

아침을 대구공항에서 빵과 도넛으로 간단히 떼웠던터라 

금강산도 식후경. 아점을 먹으러 바로 갔답니다.

[김희선 제주몸국]

제주도 제주시 용담2동 454-1

064-745-0047

영업시간 : 08:00~19:00 (매주 일요일 휴무)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0분~15분거리

용두암근처에 위치하고있어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작고 다소 허름한 외관을 하고있답니다.

전용주차장은 없구요

근처에 알아서 잘..하셔야해요 ㅎㅎ

내부모습이에요.

정면 오른편이 주방, 계산하는곳이구요.

내부모습은 요게 다라고 보시면 되요 ㅎ

사진에 보이지않는 테이블이 2개정도 더 있어요.

저희가 앉은 왼쪽 끝자리인데요

왼편 창문넘어로 테라스인가요?^^;

테라스라고 하기엔...

첫번째 사진의 실내가 아닌 실외공간에 포장마차처럼 자리를 만들어둔 자리가 또 있어요.

벽에는 명함과 가진, 싸인이 빼곡빼곡

자세히들여다보면... 요래요 ㅎ

장미여관도 다녀갔네요.

이곳은.

아빠어디가에서 민국이와 성동일씨가 와서 먹은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죠.

처음 몸국 못먹는다고 울쌍을 짓던 민국이가

한숟가락 떠먹고는 맛있다며 폭풍흡입했던 곳 ^^

메뉴 확인할께요.

메뉴는 딱 두가지

몸국과 고사리육개장 두가지뿐이랍니다.

가격은 둘다 5천원의 아주착한가격.

국 주문시 공기밥은 무한리필이구요

3인이가서 국2개에 밥만 추가시 밥값은 별도로 천원이에요.

택배주문도 가능하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먹었던터라

지금 이 포스팅하면서 택배주문해볼까 하는생각도 드네요 ㅎㅎ

몸국의 주인공 "몸"은 바로 모자반.

모자반 아시죠? 톡톡 터지는 미역줄기같은 식감.

평소 저는 모자반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 향과 식감을 모두 좋아하기에 무조건 몸국 주문.

신랑님은 고사리육개장을 주문해봅니다.

이곳에서 주는 물은 그냥물이 아닌 구아바잎 물이에요.

향긋한 맛이 강하지않아서 누구나 잘 마실수있는 몸에좋은 물이 되겠습니다. ^^

간단 반찬이 차려졌어요.

반찬은 그냥 아주 지극히 평범한 반찬 ^^

고사리육개장 (5,000원)

우리가 평소 접하던 국물이 많은 육개장스타일이아닌

걸쭉..한 스타일의 육개장이더라구요.

안에는 고사리가 가득~!

특별한 맛은 아니었구요.

그렇다고 흔한 육개장 맛도 아니더라구요 ㅎㅎ

맛은. 괜찮았어요

막 되게 맛있다까진 아니었지만 맛있었어요 ^^

몸국(5,000원)

몸국은 비쥬얼.

육개장도 몸국도 비쥬얼로는 훌륭하진 않죠? ㅎㅎ

안에는 요렇게 모자반도 가득하고, 수제비도 들어있어요.

밥한그릇 투척하고

반찬중에 고추다진것도 투척해서 먹기.

후루룩..

아 이 바다향기란~~

모자반이 아주 가득가득 들어있어서 향이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이런 해산물 향기 싫어하신분은 쫌 싫어하실지도 몰라요.

오도독 오도독 식감의 모자반도 넘 좋았구요

국물이 칼칼해서 더욱 좋았던거 같아요.

육개장보다 몸국이 좀더 칼칼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꼐 오신 손님들이 주문할때

몸국이 좀 맵다면서 설명해주시구요.

그래서 육개장을 주문하면 아이의 입맛에 맞게 맵지않게 했어요 하면서 잘 맞춰주시더라구요.

친절하셨어요 ^^

개인적으로 육개장보다 몸국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었구요

지금도 자꾸만 생각나요.

제주도는 도시전체가 관광지이다보니 솔직히 식대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특히 2인이 먹기엔  더욱 비싸다지요.

인원수가 많다면 하나씩 주문해서 밥만 추가하면 되는 메뉴가 많기에...

근데 이곳 김희선제주몸국은

대구 큰 체인 국밥집 국밥가격보다도 더 저렴한 착한가격.

거기에 맛까지 훌륭해서.

저는 이번 제주여행에서 먹은것들중 유일하게 또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메뉴에요.

너무 칭찬이 과다한가요? ㅎㅎ

제주공항과도 가까우니 제주공항 도착시.

집으로 돌아갈때. 간단히 먹고 가기에도 참 좋은 곳인거 같아요.^^

김희선 몸국 앞의 풍경....

너무너무이쁘죠?

밥먹고 근처 휙 돌아보며 소화시키기에도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