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0월 19일에 다녀온 곳입니다. ^^

 

 

 

[맛찬들 왕소금구이]

 

대구 북구 서변동 1756-8

053-939-9779

11:30~23:30

 

서변동 화성리버바크 2단지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별도의 주차장이 없고 주변이 아파트, 빌라단지라 주차하기가 곤란한 단점이 있었어요.^^;

 

원래 목요일 저녁.

남편 퇴근시간맞춰서 고기먹으러 갔었는데요.
이미 꽉찬 손님들과 밖에서 대기중인 손님들이...

 

저희둘은 너무너무 배가고팠기에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른곳으로 향했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주말. 토요일.

 

아침일찍 조조영화를 보고

거의 오픈시간즈음 다시 방문했어요.

토요일 오전 11시30분. 우리가 1번손님이 아닐까? 하며 갔는데...

이미 다른손님들 몇분이 계시더라능 ㅎㅎㅎ 대단해요.

 

 

먼저 메뉴판 확인하세요.

 

 

고기류 첫 주문시 기본 3인분.

저희는 생삼겹2인분, 생목살 2인분 주문했답니다.

 

 

기본메뉴 외에 착하고 예쁜 세트메뉴도 있어요 ^^

약간의 할인도 되는 금액이니 여러명이 간다면 세트메뉴도 좋을거 같아요.

 

 

고기를 주문하면

저기저..정육점 냉장고에서 고기를 꺼내서 슥슥 잘라 주신답니다.

고기냉장고 옆으로는 오픈주방^^

 

앞쪽으로  식탁이 주르륵 마련되어 있구요.

 

 

한쪽으로는 요렇게 신발벗고 앉을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저희는 편하게 먹기위해 이곳에 앉았네요.

 

 

맛있는 곳이라는 소문은 이미 들어알고있었는데

TV에도 여러번 방영이 된듯 하더라구요.

 

기본찬들이 차려집니다.

 

 

저 뒷쪽부터.

묵은지와 갓김치. 동치미, 명이나물,

아랫쪽으론 새콤달콤한 해초무침과 무채절임이에요.

 

 

명이나물.

 

고기와 명이나물은 정말 환상궁합이죠?

명이나물 몸값이 넘 비싸서 처음 기본상차림엔 6장이 차려진대요.

그리고 추가를 하면

추가금액 3천원을 내셔야 하구요. 15장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다른 절임류들이 맛있어서 명이나물은 추가하지 않았어요. ^^

 

 

 

그리고 쌈채소와 마늘,쌈장.

저뒤에보이는건 콩나물 무침.

 

 

 

빨갛게..

새콤달콤매콤하게 무쳐진 콩나물이 냉면그릇에 담겨나와요.

 

맛찬들 왕소금구이의 특징중 하나인듯 합니다.

 

보통 고깃집에가면 대구에선 재래기라고 부르는 상추겉절이가 필수로 함께 나오는데요

이곳엔 그 겉절이가 없어요.

대신 이 콩나물 무침이 나오는데

아 이 콩나물 무침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콩나물만 있는건 아니고 약간의 파,상추가 있는데요. (99%가 콩나물.)

상추겉절이가 전혀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냥 이것만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었어요.

 

 

 

고기가 왔어요~~

두께가 아주 남달라요!!!

 

이것이 바로 맛찬들 왕소금구이의 또하나의 특징~!

 

요 고기 두께가 3.5Cm레요 3.5센치의 비밀..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ㅎ

이고기를 2주간 숙성시키는것이 맛의 비밀이라고~~~

왕소금이 뿌려져 나오구요 ㅎㅎ

 

고기 그람수가 옆에 저렇게 딱 붙어나와요

150g이 1인분인데 둘다 300g이 조금 넘는 그램^^

 

 

수저통엔 요렇게 목살, 삼겹살 맛있게 굽는법이 적혀있답니다.

 

평소 고기 잘 못 굽는분들. 정독하셔요 ㅎㅎ

 

근데 이곳에 와서는 이 고기맛있게 굽는법 정독을 할 필요가 없어용.

왜냐면..

 

고기를 다 구워주시거든요!!!!

 

 

 

이 두툼한 두께는

완전 안심스테이크 비쥬얼~!

 

목살이 먼저 구어집니다.

 

위 고기 맛있게 굽는법 보면 불판을 320도로 달궈야 한다고 적혀있죠?

실제로 고기구어주는 총각(?)이 온도측정기를 가지고 있어서

불판에 온도를 딱 찍어 확인을 하더라구요.

 

너무 순식간에 띠딕~! 하고 확인해서 그 온도체크하는건 사진찍질 못했어요.

정확한 온도가 되면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목살부터 굽고

목살이 어느정도 구워지니 삼겹이를 올리시더라구요.

 

고기굽는 손길이 정말 전문가의 느낌이 딱 느껴졌어요.

 

여러번 뒤집지않고.

노릇노릇한 저 땟갈 ㅎㅎ

 

 

 

삼겹이 구어지는동안 목살부터 시식했어요.

이쁜 고기가 명이나물을 덮고있어 고기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전 개인적으로 명이를 크게해서 싸먹는거 좋아하능데.

서버분이 명이를 잘라주시는뎅 넘 작게 잘라주셨엉 ㅠㅠ

 

고기가... 고기가.... 너무 맛있쪄용 ㅠㅠ

 

 

다 익은 목살은 한켠에 저렇게 철망을 깔고 올려줘서

더이상 타지는않고 따뜻하게 먹을수가 있어요.

 

돼지고기 너무 오래구으면 딱딱해지잖아요.

글타고 좀 덜구으면 흐믈흐믈거려서 느끼한맛이 나구요.

 

역시 전문가라그런지 정말 너무너무 적당한굽기로 딱 구어내시더라구요.

소고기에만 육즙이 있나요?

돼지고기 육즙 느껴보셨어요? 완전 최고였어요.

 

목살먹는동안 삼겹살은 또 구워진답니다.

총총총 칼집이 나있어서 고기도 엄청 부드러워요.

 

 

노릇노릇..

삼겹이도 넘 맛있겠죠???

 

 

어제 먹고 온 고기인데....

지금 사진보며 막 맛찬들로 달려가고파요.

저희동네라 걸어서 10분이면 가거든요 ㅠㅠ

 

 

요건 삼겹살.

 

이 삼겹이가 넘 이쁘게 생겼다며 직원분이 엄선해주신 삼겹이에요

이쁘게 사진나올꺼 같다며 ㅋㅋㅋ

깻잎에 콩나물무침깔고 삼겹이를 올려 먹어요~~~

 

그후론 고기사진이 없어요.

 

정말 말그대로 폭.풍.흡.입 했거든요 ㅎㅎ

 

 

고기를 다 굽고 마지막에 감자와 떡을 올려주면 끝.

신랑님이 사람얼굴로 세팅해주셨다능;;;;;;

 

 

고기4인분과 콩나물을 마구 먹었떠니 살짝 배가 불러왔지만.

그래도 된장맛이 보고싶어 밥 2개를 주문했어요.

 

 

보글보글 된장찌개.

김이 모락모락 나고있어요.

 

 

된장찌개는요. 일단 짜지않아서 너무 좋았구요.

두부와 파, 달래가 정말 가득 들어있어요.

건더기가 푸짐한 된장찌개.

 

고기만큼이나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맛보라고 주신

한우국 전골.

 

 

대파와 시원한 무가 가득하고

쫄깃한 한우가 들어있어요.

 

전 그냥먹었을땐 좀 간간하다... 싶었구요 (참고로 전 아주 싱겁게먹는편이에요)

신랑님은 딱 좋대요.

밥말아 먹을꺼 생각하면 적당한 간이었어요

 

구수한 국물이 끝내줘요.

 

 

또 맛보라고 주신 김치전골.

 

김치가 제대로 푹~~~익혀져 끓여진 아주 진한 국물의 김치찌개였어요.

맛있는 돼지고기도 듬뿍 들어있구요.

신랑님은 세가지 찌개(?)들 중에 요 김치가 가장맛있다며 잘 먹더라구요.

 

 

된장찌개만 먹을 생각으로 밥 주문했었는데

서비스로 한우, 김치전골까지 주셔서

 

이날 저희는 대낮부터 엄청난 과식을 하고야 말았네요.

 

보통 이런 찌개들은 거의 다 남기는데요.

 

남기기엔 넘 아까운맛이라 정말 무리해서 다 먹었어요.ㅎㅎ

그리고 전 어제 저녁까지 배불러서 저녁을 굶었다는 전설이 ㅎㅎ

 

 

평소 맛집이라 알려진곳을 여기저기 자주 다니지만

남자라그런건지 신랑님은 칭찬에 아주 야박해요.

저야뭐 먹는게 그저 행복한 여자인지라 마냥 맛있다 맛잇다를 외치지만요 ㅎ

 

근데 이곳은 정말 맛있다며

집에서도 가까우니 종종 오자고 하더라구요

저희동네 예전에 가본 다른 삼겹살집과 비교하며 여기가 훨씬 맛있다 하면서요.

앞으로 고기먹으로 자주 갈거같아요.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저 외식으로 고기먹으러 간것중이 돼지고기맛은 이곳이 최고였던거 같아요.~~~

 

삼겹살이 먹고싶어 대구맛집, 대구 가볼만한곳을 찾으신다면

맛찬들 왕소금구이 적극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