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지식백과>
나름 문화블로거라고 자칭하며 영화,공연 할것없이 마구 보고다니는 카라~
) 본인도 공연용어를 몰라서 멍때리고, 이상한 대답을 한적이 많은데 대강이나마 공연 용어와 약어,은어들을 정리해봤다. (오글이 뭔지 몰라서 아 맞어 앞에 커플들 정말 오글오글 거렸어~ 이렇게 대답을 한적도 
)
★빼먹은 용어나 부족한 설명은 앞으로 추가로 업데이트 할예정★
통칭 용어(은어)
관극: 연극,뮤지컬,기타 공연 등 무대에 올려진 어떠한 공연을 관람하는 행위를 통칭한다. 영화관람한다는 뜻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쉬울것이다.
즐공하세요: 공연 좋아하는사람들끼리의 단순한 인사~ 영화 보러갈때 즐감하세요~ 와 비슷한뜻이다. 즐거운 공연관람 되라는 말.
이리마치: 入り待ち : 들어가 기다림. 이리마찌는 공연장 안에 들어가서 가수나 밴드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으로, 그냥 관객석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접촉하고 가까이서 보기 위해 입구 등에서 기다렸다가 보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수행원(경호원)들에게 저지당하기 일쑤!
데마치: 出待ち : 나와서 기다림. 데마찌는 공연장 밖에서 가수나 밴드가 나오길 기다리는 것. 기다리다가 가수를 덮치는 극성팬들을 떠올리면 팍~하고 감이 올듯. 절대 바람직한 문화는 아니니 따라하지 말기~ 
게다가 수행원(경호원)들에게 밀쳐질 확률이 크다.
오글(오페라 글라스): 대공연장의 경우 무대와 좌석의 거리가 멀기때문에 망원경이나 오페라 글라스를 지참하고 들어가서 공연을 보면 멀더라도 조금이나마 더 생생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을 자주 보는분들은 개인용 망원경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경우도 많고, 오페라 그라스는 공연장 안내소에서 무료 또는 유료로 대여해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난 멀어도 그냥 본다.)
좌석 용어
비지정석: 말그대로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공연장을 뜻함. 들어가는 순서대로 아무데나 앉고싶은곳에 앉으면 된다. 소극장의 경우가 비지정석을 주로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소극장도 좌석을 지정해주는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종문화회관의 좌석표. 색깔로 좌석등급이 나뉘어져있다.>
좌석 등급: 큰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이 공연되는 대공연장은 좌석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있다. 당연히 등급별로 가격도 천차만별~ 보통 VIP석, R석(Royal), S석(Special), A석(A grade), B석(B grade) 등으로 나뉜다. 무대가 가까울 수록 높은 등급이 매겨지는게 보통이다. 그외 공연장마다 특정위치에 따라 추가된 좌석들도 있는데 그건 아래설명을...
OP석(오케스트라 피트석) Orchestra Pit seats: 오케스트라 피트의 공간에 보조석을 놓은 공간. 예전에는 말그대로 보조석의 느낌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대공연장에서 뮤지컬이 더 많이 공연되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OP석을 지정좌석으로 제대로 만들어 둔곳이 많다. 실제로 MR과 오케스트라를 함께 진행하는경우가 많아 오케스트라 규모도 매우 축소된듯... 공연장에 따라 OP석이 VIP석 보다 더 좋게 느껴지는경우도 있다. 무대와 가장 가까운곳이라서 생동감을 느끼기엔 좋다.
단점은 무대와 너무 가까워서 배우들의 무릎아래가 안보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며, 스피커등의 위치때문에 제대로된 음질을 감상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도 VIP보다 한 두단계 아래 등급(S석)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O
2층/3층 객석(발코니석): 대공연장의 2층 좌석 공간. 공연장에 따라 3층까지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말발굽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데 무대와의 거리는 꽤 먼편이다. 안전을 위해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발코니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S석이나 A,B석 등급이 이 위치에 해당된다.
박스석: 발코니석의 가장 측면이나 정면에 4~6명 정도가 들어가서 앉을 수 있도록 분리된 공간. 보통은 2층 이상의 객석 가장 사이드의 공간에 만들어진다. 너무 측면이라 무대를 보기도 힘든편이고 음향역시 좋지 못하다. 공연보는것 말고 다른게 목적이라면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웬만해선 항상 비어있는경우가 많다.
공연 용어 (연극, 오페라, 뮤지컬)
리브레토 / 넘버 (libretto / number): 오페라의 대본&가사 / 뮤지컬의 노래 를 뜻하는 용어. 그냥 노래라고 말하는분이 더 많지만 오페라와 뮤지컬은 각각 리브레토와 넘버라고 표현합니다. (뮤지컬에 대한 대화를 할때 넘버가 좋다. 넘버 어땠어? 등의 대화가 나올때 써먹어보자.)
아리아 (aria): 오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인데 주연 또는 조연이 혼자 부르는 노래를 지칭한다. 대부분 자신의 감정표현을 전달하는 노래가 대부분이라 극의 스토리와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바의 아리아를 듣기위해 공연을 찾는 사람들도 있는만큼 배우에따라 천차만별!
뮤지컬에서도 사용되는 용어이다. 공연의 클라이막스에 주로 이중창으로 연주된다. 주로 남녀 주인공이 함께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 사랑의 노래가 보편적이다.
레치타티보 (recitativo): 오페라에서 쓰이는 용어. 음악반주에 맞춰 말하듯이 부르는 노래. 뮤지컬과는 다르게극 전체가 음악으로 이루어진 오페라는 대사가 없는 대신 레치타티보가 존재한다. 아리아가 감정표현을 하며 노래에 집중한다면, 레치타티보는 상황설명을 주로 해주며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리랑 랩소디의 내용중에 막간극이 뭔지 등장한다>
막간, 막간극 (interlude): 공연 내용과 상관없이 막과 막사이나 중간에 뜬금없이 공연되는 짧은 극. 예전의 공연방식이어서 그런지 최근 공연에서는 막간극을 보기 힘든편이다. 간혹 공연 내용과 상관없이 배우들이 모두 나와서 춤과 노래등을 하면서 분위기전환을 하는경우가 있는데 그런것을 막간극으로 볼 수도 있다.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다. 무대를 재배치하기 위해 시간이 걸릴때 쓰이기도 한다.
막간극은 아니어도 소극장 공연들의 경우 공연 시작전이나 공연 도중에 막간을 이용해 관객들과 간단한 놀이를 하거나 이벤트를 해서 공연초대권 소소한 경품등을 증정하는 시간을 갖는경우도 많다.
인터미션(중간 휴식): 긴 공연의 경우 공연 중간에 10~20분정도의 휴식시간을 갖는경우가 있다. 화장실도 가고 휴식도 취하고... 배우들도 쉬고~ 
인터미션때 공연장 밖으로 나갔다가 재입장하려면 티켓을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하니까 잘 챙겨두자. 인터미션을 기준으로 1막과 2막으로 나누기도 한다.
대단원 denouement: 극의 마지막 단계. 갈등이 해소되는 극적인 순간을 이른다.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이런 말들을 쓰곤 했던것 같다.)
커튼콜: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무대위로 나와서 인사하는것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뮤지컬은 커튼콜때 짤막하게 공연때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불러주는 경우가 있는데 유일하게 촬영이 허가된 시간이기도 하다. 라이센스가 있는 뮤지컬의 경우 커튼콜 촬영도 막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입장전에 미리 확인하고 들어가는게 좋다.
공연장 밖 용어
<예전 '오페라의 유령' 마티네 할인 이벤트>
마티네 공연(낮 공연) matinee :오전 흥행을 뜻하는 용어였지만, 최근에는 이른 시간대의 공연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평일 공연이 저녁 7~8시에 있는걸 감안하면 낮시간대의 공연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렇지만 주부나 학생등 낮공연을 선호하는 관객이 있기때문에 꾸준히 공연일정은 준비하고 있다. (마티네 할인 같은 말을 들었다면 낮공연 할인혜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픈런 (open run): 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인 공연을 하는것. 공연의 흥행에 따라서 폐막날짜가 결정된다. 인기 공연의 경우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몇년까지 공연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공연은 시작날짜와 폐막날짜가 사전에 정해져있다.
리바이벌 (재공연) revival: 오래된 공연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것. 인기있는 작품들은 주기적으로 재공연이 이루어지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