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은 제동생생일입니다.
동생은 어버이날 엄마한테 전화를 했었고 이모들이랑 밥먹는중이야..그리고는 끊었죠.
늘 우리 자매는 서로 생일을 챙겨주니 올해도 그랬습니다. 그냥 미역국에 반찬 몇가지..
혹시 엄마한테 전화나 문자 왔냐했더니..안 왔다고합니다. 낳고 버렸다가 다시 찾은지 20년.. 저는 엄마랑 연락안합니다.. 그러나 동생은 기억이 없는 엄마지만 그래도 엄마라고 시시때때로 할도리는 다 합니다.
뭐가 그리도 바빠서 배아파 낳은자식 단 둘, 자식 생일 잊을수 있을까요? 새 달력 나오면 아버지 제사와 아이들 생일먼저 챙기는데..
저야괜찮습니다,
전 엄마한테 암것도 안하고 엄마도 동생한테만 연락해서 제 안부를 물으니까요.
한번두 서운함을 내비치지 않았던 동생이 ..언니 그래도 조금 서운하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전 그냥 할 도리도 하지말고.없는 셈 치고 살아라했죠..늘 그렇듯..엄마없이도 잘? 아니 그냥 살았으니.
그저께 동생이 꿈이 하도 뒤숭숭해서 엄마한테 전화하니.. 별일은 없고.그냥 재혼한 아저씨 때문에 늘 그렇듯 스트레스라고.. 내동생생일에 엄마는 제동생이 낳아 주셔서 감사하다 연락할줄알았나봐요... 난 니전화 기다렸다고..어이가 없었지만 동생은 생일이 머 대수라고..그런거 안 챙긴다 했더니 ..한달뒤에 재혼한 아저씨 생일이니 아저씨한테 전화나 해주라고 했답니다.
동생은 대답은 했지만 기분이 안좋다고..
울아버지 올해 칠순인데 납골당 찾아가지도 못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잠도 안 오고...
전 정말 대단한 엄마를 둔거 같습니다.
전화해서 내 기억속에 엄마의 행동을 다 따져서 지금 우리한테 이래도 되는거냐,. 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