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테카이 브릴리언트 글로스 스윗
가격 : 45000원
용량 : 3ml
매우 매우 미친 가격의, 조그만 용량의 샹테카이 브릴리언트 글로스 스윗 색상을 데려왔어요.
물론 제가 구매한거 아니고 ㅋㅋ 예전에 립쉬크 우수후기로 받은 제품이예요.
쓸 때마다 아 왜 이렇게 한번 쓸때마다 눈에 닳는게 보이지 하면서도 비싼게 좋긴 좋다 하면서 쓰고 있는 제품이예요.
정말 유리알 광택 장난 아닌데 끈적임은 정말 하나도 없고 신기해요.
그렇다고 유리알 광택이 기름먹은 느낌으로 표현되지도 않고 밀착되면서
입술이 주름없이 팽팽해 보이는 느낌이 짱 좋답니다. 근데 그렇다고 또 입술이 당긴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어요.
샹테카이가 덜 알려진 이유는 아마도 이 비싸디 비싸고 못된 가격때문이 아닐까 싶지만..
퓨쳐스킨 파데나 뭐 그런거 보면 질은 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돈이 많다면 진짜 고민 안하고 립글로스는 이것만 쓰고 싶을 정도니까요.
열어보면 이렇게 솔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이 솔도 무지 좋아요.
보들보들하고 바비브라운 립글로스 솔처럼 삐치거나 하지도 않고 너무 좋아요.
내용물은 이미 많이 쓴거 보이시죠. 고작 3ml라 아껴아껴 쓰고 있어요.
근데 이게 케이스는 디게 커요. 그래서 전 처음에 용량이 참 많은 줄 알았답니다.
어느정도 크냐면 보통 마스카라 크기예요. 근데 양은 3ml.........
얼마전에 바비브라운 립글로스 양이 4.2ml라고 아주 적다고 썽내며 포스팅했더니
얘는 뭐 ..... 진짜 한번 한번 쓸 때마다 닳는게 눈에 보여요 
저 립제품 이렇게 아껴써보긴 또 처음이네요 ;
색상은 '스윗' 색상인데 말 그대로 달콤한 핑크색상입니다.
아주 미세한 펄들이 있는데 딱히 펄감이 두드러진다기보단 윤기정도로 표현되요.
발색은 이 색 자체가 워낙 여리여리한 분홍색이고 그냥 윤기를 더하는 정도라
발색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요.
뚜껑엔 이렇게 샹테카이 C자가 새겨져 있구요.
케이스 디자인은 뭐 그냥 심플하게 샹테카이스러워요 딱. 예쁜건 모르겠어요.
립쉬크 디자인은 무지 고급스러워보이고 이뻤는데 얘는 진짜 그닥...이예요.
솔직히 샹테카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얘를 처음 보면
써보지 않고선 이렇게 비싸다고는 상상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디자인, 가격, 용량 빼고 제품 질만 따지면 정말 백점 만점이라고 생각해요.
요런 솔이예요. 솔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도 있고 펴바르기가 굉장히 편하고 좋아요.
손등에 덜어보았는데 보시다시피 입술에 올라가면 그리 티나지 않을 발색입니다.
저는 보통 단독 발색보다는 핑크립스틱과 발랐을 때 이게 정말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서 그렇게 써요.
아주 아주 자잘한 펄감이 있지만 그렇게 눈에 띄는 펄은 아니지요?ㅎ
이건 라바 연핑크 색상과 섞어서 발라준 것. 라바 양을 좀 많이 발랐을 때.
이건 라바 연핑크색 톡톡톡 바르고 샹테카이 덧발라준 것.
내가 가진 립스틱 중에선 라바 연핑크색상이랑 가장 잘 어울려서 요렇게 즐겨발라요.
가격만 조금 합리적이었다면 진짜 어떻게든 많이 사랑해주려고 노력했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쉽지만 쉽게 포기하기엔 너무 마음에 드는 샹테아키 브릴리언트 글로스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