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를 위한 웨딩드레스 고르기

 압구정동에 위치한 웨딩샵
결혼을 준비하시는 여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건 웨딩드레스 추천
어떤 웨딩드레스를 골라야 할지.. 어떤 디자인을 입을지...

조금이라도 내 신체적 단점들이 완벽하게 커버가 되어야 하기에

결혼식에서 입을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일이 가장 어려운것 같아요.

지난주 압구정동  지나다  웨딩드레스 샵이 있어서

친한 동생과 함께 살짝 들어가 보았던   웨딩샵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우선은 추운날씨에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차를 마시고 동생이 상담을 하는 동안에 저는 실장님에게 부탁을 해서

웨딩드레스 몇벌을 입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신부가 아니기에 신부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지만,

드레스를 입고 크라운을 쓰기위해 머리는 예쁘게 올려줘야 하기에

풀었던 머리를 살짝 올려봅니다.

금방사이에 제 머리가 올라가고 드디어 크라운이 씌어 진 순간 ~~

아~ 처음 써보는 크라운^^ 그동안 얼마나 써보고 싶었는지..

아주 오래전에 메이크업 전공하던 친구 졸업작품때

스튜디오 촬영으로 몇번 입어본 웨딩드레스가 처음이였는데.

그때 내 나이가 23살.......지금은?? 헉~~~~~~~~~~~~

그후로 지금까지......열 손가락을 세어봐도 부족해요...

그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흐른거란 말인가 ! ......

 으흑...

 이렇게 나이를 먹고 크라운을 써보니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기분이 들더 라구요^

마치 내가 신부가 된것 같은 착각과 설래임.. ㅋㅋㅋ

아~~ 크라운을 쓰면 이런 기분이 드는구나 ... 하면서~ ㅎㅎ 

결혼준비와 웨딩드레스를 알아보기 위해 온 동생은 열심히 궁금한것을 상담하는 동안

저는 헤어를 다 마치고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ㅎㅎㅎ

결혼은 동생이 하는데 기분은 제가 다 내고 있어요.

입는 옷에 따라서 그사람의 마음 가짐과 행동과 기분이 달라 진다고 하는데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 제 기분이 어땠을까요? ㅎㅎ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신분들... 웨등드레스를 입고 결혼하신 분들은 그 마음을 아시죠?

얼마나 떨리던지~

제가 결혼 하는것이 아닌 ,동생의 결혼식인데 

마치 제가 하는것 마냥 기분은 다 잡고 있고~ 떨려하고 있어요.

드레스를 입으면 넘치는 살땜에 완전 숨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우와~~~~ 넘치는 살과 흘러내리는 살은 다 어쩌지?

만약에 내가 결혼을 하기위해 신랑될 사람과 지금 함께 왔으면 나의 살을 보고 완전 놀래겠지?

하면서 혼자 챙피해 하고 당황하고.. 혹여나 드레스가 찢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ㅎㅎㅎ

어색합니다. 드레스를 입으니.. 웃음이 어색하고

떨리고 몸은 경직되고~~ ㅎㅎㅎ어쩜 좋아요~~

처음에 입은 드레스는 아주 심플한 기본 디자인의 드레스를

두번째 입은 드레스는 화이트 공단의 물결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동생의 상담시간이 기렁져 저는 이때가 기회가 싶어 또다른 드레스 하나를 입어 본다고 했어요

그래서 3개를 입어 볼수 있었다는... ㅎㅎ하루종일 드레스를 입으라 하면 그럴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친한 동생이 결혼준비를 위해 웨딩드레스를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웨딩샵

 동생이 상담을 하는 동안 기다리는 제가 따분하다며 실장님을 졸라서

드레스를 입어 보고 싶다고 하니 ,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어요. ㅎㅎ~

이날 드레스 3개를 입어 볼수 있었는데.. 시간이 좀더 많았으면 더 입었을 수도....ㅎㅎㅎ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니 기분도 이상하고.. 떨리고 설래이고 제가 마치 신부가 된것같은 느낌과

공주가 된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ㅎㅎㅎ 드레스 입으니 결혼하는 동생의 마음이 조금은 느껴집니다.

다음주에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내어 다시 찾아가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