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아주 예전에 구매한

"부르조아 아쿠아 틴트"입니다.

아쿠아 틴트(루즈 하이 텍)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가볍고 촉촉한 최고의 립틴트로,

바르는 즉시 입술을 물들이면서 흡수되는 수분 포뮬러로

무거운 느낌없이 가볍고 촉촉한 입술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덧바를 필요 없이 단 한번을 발라도 자연스러운 컬러가 하루종일 지속될 뿐만 아니라

맨 입술같은 자연스러운 홍조를 연출합니다.

또한, 입술에 밀착을 더하는 어플리케이터가 내장되어 있어

번지는 걱정없이 빠르고 쉽게 입술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해요.

8.5ml에 24.000원 이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색상은 82호 rouge futuriste색상이예요.

색상명은 루즈 퓌티리스트인데, 쇼핑몰에 가보니 버밀리언 레드라고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아마 어려운 불어대신 쉽고 간단한 영어로 색상명을 바꾼것 같아요.

전체적인 생김새는 부르조아의 가루 섀도우인 수이베 몽 르갸르와 비슷해보여요.

(아- 둘이 비교해서 사진찍을 껄; 이제야 생각이 나네요;ㅁ;ㅎㅎ)

지금 비교해 보니 수이베보다 약간 더 얇으면서 조금 더 긴 케이스예요-

뚜껑을 열면, 저렇게 속뚜껑을 겸하고 있는 어플리케이터가 내장되어 있어요.

보통 틴트들은(립제품들은) 뚜껑에 바로 어플리케이터가 있는데,

아쿠아 틴트는 좀 다르게 중간 속뚜껑이 있는 형태로 어플리케이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야외에서 간단히 틴트를 바르기엔 조금 복잡한 과정이 따라요TAT

어플리케이터와 입구사이에는 고무패킹이 있어서 액이 센다던가,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줍니다.

팁은 약간 휘어있는 스타일로 끝으로 갈수록 점점 비스듬하게 얇아지는 모양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입술 외곽이나 입꼬리등에 바를 때,

틴트가 번지지 않고 외곽에 잘 묻어나지 않게 바를 수 있어요.

팁이 틴트액을 적당히 흡수하고 있어서,

한 번 빼낸 팁으로 입술 전체에 골고루 바를 수 있답니다-

82호는 약간 붉은 다홍빛에 속하는 색상이예요.

다홍빛이라기엔 붉은 기가 강한편이긴 하지만,

바르고 있으면 약간의 주황빛이 느껴진답니다.

다홍색과 붉은색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붉은 다홍색이예요.

아쿠아 틴트라고 해서 처음엔 여타 다른 틴트처럼 아주 묽은, 물 타입일 줄 알았는데,

발라보니 수분감이 느껴지는 젤 타입의 틴트예요.

굉장히 묽지도 않고, 되직하지도 않은 질감으로

수분감이 많으면서도 촉촉해서 고르게 펴 바르기에 좋은 타입이예요.

그렇다고 끈적거린다거나 점성이 느껴지진 않아요.

가볍고 수분감만 가득한 젤같은 느낌입니다.

(젤보다는 조금 더 묽은 질감이예요>ㅁ<)

젤 타입이다 보니, 입술에 흡수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입니다.

다른 액상타입의 틴트에 비해서 흡수력이 다소 느리긴하지만,

액상타입보다 번짐이 적고, 액의 퍼짐이 적은 편이라 더 깔끔하게 발리는 편입니다.

바뜨- 덧바를 때에는 시간을 두고 바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흡수되는 시간이 느리다보니 다 흡수되기 전에 덧바르면

틴트가 한쪽으로만 너무 뭉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곳만 더 붉어진다 던지 하는...)

그리고 색상 역시 더 선명하게 발색되는 편이구요.

손등에 덜어놨던 틴트가 착색된 모습이예요.

왼쪽은 한번 그어놓고 흡수될 때까지 기다린 모습,

오른쪽은 다 흡수되기 전에 손가락으로 쓱쓱 펴바른 모습이예요.

확실히 완전히 착색된 색상이 더 선명하고 진하지만,

시간을 조금 둔 뒤에 펴발라주니 굉장히 자연스런 느낌의 색상이 나타났어요.

맨 입술에 아쿠아 틴트를 발라주었어요.

제 입술 타입은 약간 붉은 편으로,

입술에 주름이 깊진않지만 많이 있고, 오동통한 타입이예요ㅠ

아랫입술이 윗입술에 비해 더 두껍고 색도 더 진한편이예요.

한번 꺼낸 팁으로 아랫입술부터 윗입술까지 고르게 도포해주었습니다.

1~2회 정도로 발라줬는데, 색상이 굉장히 붉더라구요.

소량으로 그라데이션을 주지 않고 전체적으로 펴발라서 더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요즘 입술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 펴 바르기 전에는,

입술이 많이 건조해보이고 각질도 많이 부각ㄷㅚㅆ었던 거에 반해,

아쿠아 틴트를 바르고 난 뒤를 보면 바르기 전에 비해서 훨씬 윤기가 돌고 덜 건조해보입니다.

(립밤이나 다른 제품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 붉은기가 많이 도는 색상이긴 하지만

쥐 잡아먹은 듯 부담스럽거나 하는 느낌이 아닌,

자연스럽고 혈색이 도는 듯한 느낌을 주는 붉은 색이예요.

너무 강한 느낌의 색상이 아니라서

생얼 메이크업/네추럴 메이크업에 굉장히 잘 어울려요~

그냥 간단히 비비크림에 립틴트만 발라줘도 굿뜨~ 랍니다//

아쿠아 틴트 위에 부르조아 글로스 멘톨을 발라주었어요-

부르조아 제품엔 부르조아 제품을 덧발라야 겠다는 생각에?ㅋㅋ

글로스 멘톨은 플럼핑 효과가 있는 투명 립글로스인데,

굉장히 화안 느낌을 주면서 입술전체를 볼륨감있고 윤기있게 만들어줘요.

아쿠아 틴트 위에 덧발라주니 아쿠아 틴트만 발랐을 때에 비해서

훨씬 촉촉하고 더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투명 립글로스로 코팅된 느낌이 들어서 입술도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틴트+립글을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 조합은 무난하니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틴트 타입이라 지속력도 우수한 편에 속해요.

덧발랐을 ㄸㅒ는 금방 색이 옅어지는 편이기는 한데,

한번 발라주면 그래도 1-2시간 정도는 색상이 유지되더라구요~

다만 바르고 얼마지나지 않아 음식을 먹는다던지 하면 지속력이 좀 더 짧아져요ㅠㅎㅎ

가격에 비해서 용량도 많고, 색상도 너무 예뻐서 좋지만

케이스자체가 색상이 있어서 남은 용량을 확인하지 못하는 점이 다소 아쉬워요-

그래도 입술이 편안하면서 푸석하지 않은 틴트로 무난히 사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