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뉘엇뉘엇 지는 해 를 뒤로하고 디즈니 창시자인 월트 디즈니와 미키의 동상이 잇는 곳에서 기념 촬영들이 한창이었습니다. 저녁 어스름이 되면 도쿄디즈니랜드 시설물에 조명들이 들어와 낯에 보던 동화속 모습이 더욱 환상적인 모습으로 면하더라구요.
저녁이 되어도 즐길꺼리 많은 도쿄디즈니랜드에는 사람이 그닥 줄지 않더라구요. 밤에 하는 레이져 쑈 및 다양한 테마파크들을 즐기기에 저녁만큼 또 환상적인 순간은 없는듯 하거든요.
저녁 퍼레이드 시간 전에 관람했던 쇼베이스입니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뮤지컬로 인사하는 시간이었구요, 쇼베이스 하나만 보면 디즈니 캐릭터를 모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더라구요. 무용수들의 프로패셔널한 연기 모습들 정말 인상적이었구요, 역시 미키와 미니의 등장은 모든 이들의 환호성을 받을만큼 충분히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캐릭터 였어요~
쇼베이스가 끝나고 나오니 막 시작된 저녁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도쿄디즈니랜드 직원분들은 일사분란하게 행렬에 방해가 되지 않고 관람객이 다치지 않도록 정돈을 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와는 또 사뭇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관람 하시는 분들 또한 일사분란한 직원들의 안내에 맞춰 흐트러짐 없이 지켜보는 모습에서 또다시 느끼는 바도 컸었구요.
미키와 미니의 형렬을 시작으로 멋드러진 저녁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도쿄디즈니랜드의 트레이드마크가 아닌가 합니다. 도쿄디즈니랜드에 갔다면 저녁 퍼레이드 절대로 놓치지 마시길~
직접 봐야지 이건 설명이 따로 필요 없어요~~~
미키와 미니의 행렬 뒤를 잇는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정교함이 눈에 드는 모양새를 하고 있더라구요. 너무 대형이라서 조금은 흐트러진 모습도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건 기우였어요. 표정 하나까지 살아 있는 느낌이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행진과 그들과 함께 행진하는 배우분들의 화려한 춤사위는 지금도 눈을 감으면 눈안에서 아른거리는 듯 하답니다~~~
도쿄디즈니랜드 야간 퍼레이드가 끝난 후 폐장 시간이 다가오며 모든 이들은 오늘 하루 동안의 동화 속 행복감을 가슴에 안고 귀가 길을 서둘렀는데요, 불빛 만으로도 왠지 발걸음이 돌아서지지 않았던 그 곳. 도쿄디즈니랜드는 밤과 낮 모두 그냥 그대로 머물렀으면,,,시간이 정지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다음날 도쿄디즈니씨® 관람을 위해 아쉬워도 숙소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돌아가며 아쉬운 마음에 야간 조명으로 또 다른 환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도쿄디즈니랜드를 바라보며 어릴적 꿈꾸던 소원들이 하나 둘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소원들,,조금 더 일찍 도쿄디즈니랜드에 왔더라면 이루어졌을까요? ^^
다음편엔 도쿄디즈니씨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30 세대들에게 도쿄디즈니랜드가 동화속 속 세상이었다면 도쿄디즈니씨는 있을 법도 한 영화속 한장면에 내가 들어가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던 곳이거든요. 공통점이라면 두 곳 모두 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이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