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프기 전에는 세계여행을 하는것이 꿈이었다.
남편도 아이들 결혼시켜놓고 가자고 늘 계획을 세우곤 하였다.
하지만 암을 앓고 난후에 몸이 건강치 못한 이유로 외국여행은 아예 접었다.
중국을 왔다갔다 할때가 건강할때였다. 왜 그때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 후회스럽다.
오월말에 지영이가 여수에 가자고 하였을때도 남편이 많이 반대하였지만 그래도
내가 고집을 부려 여수 엑스포에 꿈같이 다녀왔다.
그곳에서 십만명이 온 그날 그 혼잡한 곳에서도 세계의 여러곳을 다녀온것같이 많은 문화체험을 한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지리산 가족호텔에 묵으면서 온천욕도 하고 또 즐거운 가족의 시간을 지리산 산자락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가졌다는것도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으로 기억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