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코스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마이산!
처음으로 마이산 돌탑을 마주했던
그날의 전북여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그 화려했던 자태만으로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벚꽃이 만발하던 즈음
전북여행길에 올라 마이산으로 향했습니다
꽃놀이 오셨나봐요^^
네분이 어딘가를 향해 시선 향하시며 잠시 앉아 숨고르시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아 한장 담아봤습니다
올해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전북여행지 중 진안 마이산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끽하니 여간 신이나는게 아니였어요
노란 병아리같은 어린 학생들도 소풍을 온 모양입니다
아이들 맑은 웃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전북여행가면 꼭 가보고팠던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을 지나며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봄날의 장관 한껏 누려보았어요
외국관광객 부부의 모습을 보며
함께 좋은 것을 보고 나누는 둘만의 시간에
보는 이마저 가슴이 따스해집니다
문화재 관람료는 개인 2천원이고요
아~ 전 봄날에 태어나서인지
알록달록 여리여리한 이 계절이 참으로 좋습니다
대부분 다 그러시겠지만요^^
예쁜 경치에 취해 걷다 마이산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려면
배도 든든해야겠기에
먼길 떠나느라 급 출출해진 허기진 배에 충전부터 빵빵하게ㅎㅎ
또 이곳이 등갈비 맛나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등갈비 손에 잡고 열심히 뜯었는데
전북여행 진안에서의 별미 중 하나였어요
오르는 길,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사진에 열중이신 분들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무얼 저리 열심히 담고 계시는지 궁금하더라고요
맑은 공기와 청아한 새소리에 취해 걸음걸음 옮기다보니
어느 덧 탑영제에 도착했네요
저기 보이는 마이산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재미나 한참을 바라다 봤어요
아름드리 벚꽃들과 어우러진 탑영제의 풍경
지금도 떠올리면 행복함이 물씬 밀려오던 모습입니다
소원을 곱게 적어 새끼줄에 고이 여미시는 저 손길에
어머니의 간절함이 묻어 있는것 같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화려한 금빛 지붕의 금당사에 눈길 고정되어 저도 모르게 발길 옮겨져
잠시 이곳에서 머물다 갔어요
기와 사이로 보이는 봄꽃들이 금당사의 봄을 더욱 빛나게 밝혀 주어 오르던 것도 잊고
이곳저곳을 거닐었답니다
소풍 즐기는 아이들 모습도 여행객 입가에 웃음 가득 머금게 해주고^^
이번엔 마이산 돌탑 쌓기 체험장이 있어
호기심에 또 다가가봤죠
조심스레 작은 돌하고 누군가가 올려놓은 돌탑위에
살포시 얹으며 마음속으로 바램 하나 더해봤습니다
드디어 이번 전북여행 중 가장 기대 많이 했던
마이산 탑사에 다다랐어요
웅장한 듯 묘한 분위기에 휩싸여 한참을 사진 찍는것도 잊고
두리번 거리며 곳곳을 바라보았죠
매체에서만 접하던 이곳을 이렇게 직접 찾아
그 안에 머물고 있으니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서봉과 동봉 두 암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
그 모양새가 말의 귀를 닮았다하여 조선시대때부터 마이산이라 불리워졌다고 해요
마이산 탑사에서 마주하는 돌탑들이 더없이 신기한것은
지형적으로 태풍등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는 두 암봉 사이 계곡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인공적인 어느것 하나 더하지 않고도
오로지 흔들리기만 할 뿐 무너지지 않는다는 그 점이
정말 놀라울 뿐이예요
직접 다가가 하나하나 쌓아 올려진 돌탑을 보고 있노라면
왜 그토록 마이산 돌탑이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오래도록 기억 할 작은 돌하나 얹어두고 싶었으나
쉽사리 손댔다 무너지면 어쩌나 싶어
아쉽지만 마음 비웠어요
층계를 오르내리며 기묘한 기운 감도는 거대한 바위산, 마이산의
정기를 가득 들이 마셔보며
약수 한모금 입에 머금고 꼭 찾고팠던 전북여행지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떠한 간절함 바램이 담겨 있을까요....
같이 가신 분 중 한분께서 꼭 소보로빵 같다고 표현하신 마이산!
불자는 아니여도 이곳에서의 시간이
편안했던 느낌은
거친듯 보드랍게 안아주는 오묘한 기운 때문이였으리라
상춘객들 사이로 다시 저는 내려갑니다
잊지못할 전북여행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어
행복했던 마이산에서의 순간들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또렸이 입가에 미소와 함께 떠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