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방영된 MBC 미니시리즈 ‘사랑해 당신을’은 고3여자 주인공 봉선화역의 채림과 담임 선생님으로 부임한 감우성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처음에는 채림을 학생으로만 생각했던 감우성이 채림의 적극적인 대시에 힘입어 마음을 열면서 두 사람은 사제간이 아닌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MBC ‘로망스’는 김재원, 김하늘이 출연해 사제간의 사랑을 그렸다. 로망스는 파격적인 소재였던 남제자와 여선생의 사랑을 코믹하고 상큼하게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MBC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완소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유도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통해 선생님과 사랑을 나누는 문제 학생 역을 맡았다. 당시 공유와 사랑을 나누는 선생님에는 공효진이 출연해 ‘로망스’와는 또 다른 남제자-여선생간의 사랑을 다루며 인기를 얻었다.
인기리에 종영한 MBC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묘한 여운을 남긴 ‘윤민 커플’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사제커플. 정일우의 순애보적인 사랑과 서민정의 귀여운 모습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정일우는 극중 캐릭터 덕분에 ‘누나팬’들의 사랑도 얻게 되었다.
기본 설정은 비슷하지만 다양한 사연과 개성있는 캐릭터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꾸준하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속 '사제커플'. 다음번에는 어떤 사연을 가진 '사제커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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