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는 14일 오전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고속도로에 정차되어 있던 백모씨의 개인택시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모두 경상으로 판명되어 현재 서울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사고는 비단 원더걸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슈퍼주니어, 서인영, 장윤정 등 가수들의 잦은 교통사고 소식과 더불어 지난 1월에는 가수 활동을 병행하던 개그맨 ‘미녀삼총사’가 교통사고를 당해 결국 故 김형은이 사망하자 가수들의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 4월 라디오 스케쥴을 마치고 귀가하던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신동, 규현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골반뼈 부상을 입으며 가장 크게 다친 규현은 지난 7월 퇴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5월에는 서인영이 타이어 펑크로 인한 차량 전복사고를 겪은 2주 뒤 25톤 트럭과 추돌사고를 당하는 등 연이은 교통사고를 겪기도 했다. 지난 9월 8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스케쥴을 위해 순천으로 향하던 중 뒤따라오던 승합차와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하루 만에 퇴원했다.
이들의 교통사고는 모두 스케쥴을 위해 이동하던 중 생긴 사고라 더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가수들은 하루에도 1000Km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쥴에 시달려 무리하게 속력을 내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특히 밤 늦게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잦은 지방 스케쥴과 그로 인한 피로 누적 등 사고에 대한 위험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만큼 그 어느 것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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