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한고은은 배종옥(박정금 역)의 맞상대 사공유라 역을 맡아, 극 중 자신과 결혼함에도 불구하고 박정금을 마음에 품고 있는 한경수(김민종 분)의 흔들림에 자존심 상하고 분노가 치밀어 미용실로 달려가 머리를 ‘미친 여자’처럼 빠글빠글하게 볶아 달라고 주문했던 것.
이번 드라마에서의 극 중 배역을 잘 소화하기 위해 한고은은 그동안 고수해온 매력적인 긴 생머리를 포기하고 야외 촬영장 인근 미용실에서 대본에서 보다 더 강도 높게 3시간 반 동안 머리를 볶아, 일명 ‘광녀’머리를 표현해 극중 사공유라의 심리적 불안감과 황폐함을 간접적으로 잘 드러냈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제작진은 “한고은 씨가 대본보다 더 강하게 머리를 만들어 온 것을 보고 다들 깜짝 놀랐다”면서 “정작 한고은 씨 본인은 관리하기가 훨씬 더 편하다고 좋아하며 스태프들과 재미있게 사진을 찍었다.”며 한고은의 배우로서의 프로정신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앞으로 MBC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억척 형사 박정금과 이러한 박정금에게 한결같은 사랑의 감정을 내비치는 훈남 한경수, 박정금과 질긴 악연으로 긴장감을 형성하는 사공유라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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