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온에어’에서 김하늘은 도도하고 건방지고 말 한마디도 절대 예쁘게 나오지 않는 톱스타 오승아로 변신해 실제로 톱스타인 김하늘이‘정말 저렇지 않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하고 있는 것.
예를 들면 연기대상 공동수상을 거부하고 성상납을 요구하는 재벌 2세를 욕보이는 장면, 대형기획사의 파격적 제의를 일언지하에 무시하고, 한물간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키는 장면 등은 오승아가 얼마만큼 쿨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인지를 나타내 줌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얄밉기는 하지만 한편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 효과를 주고 있다.
이러한 연기변신에 대해 김하늘은“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오승아역에 도전했던 것”이라며 “부담감 백배지만 사실적이고 도전적인 연기로 승부하겠다. 편견과 오해에 맞서 성장하는 배우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첫 회부터 이효리, 전도연 등 스타들의 카메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온에어’의 지난 6일 시청률은 15.2%(TNS미디어코리아)를 보이며 전일 기록한 13.4%보다 1.8%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으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누구세요?’는 전날 기록한 10.4%에서 0.4%포인트 하락한 10%의 시청률을 보여 앞으로 수목드라마에서의 안방극장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예상된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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