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Isetta'는 귀여운 외형과 희소성으로 인해 ‘부르는 게 값’일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 부호 치고 거품차를 소장하지 않으면 사교 클럽에서 대화도 할 수 없을 정도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 정도로 높은 소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
거품차는 제 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개발 된 'Isetta'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후 프랑스, 브라질, 독일, 영국 등에서 생산이 되어 인기를 얻었던 소형 자동차로, 1950년대 유럽에서 인기를 얻으며 국민 자동차로 각광을 받았다.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초기 제작 모델을 236cc로 연비가 소량으로 들고 튼튼한 주행력을 가진 자동차로 인정을 받으며 유럽의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소형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벤치마킹하기도 한 모델이다.
전 세계 약 15만대가 생산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남아있는 약 1000대의 자동차 중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는 약 100대 이하로 알려져 있다. 이런 연유로 많은 마니아들과 수집가들은 거품차의 가치를 따질 수 없다며 온라인상에서 정보를 얻어 소유자로부터 구매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일 기름 값을 걱정해야 하는 고유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 다시 한 번 경제적인 경량차들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시초가 되는 거품차 역시 높은 소장가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승근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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