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지난 9일 방송된 14회 방송분에서 성종(고주원)이 어린 시절부터 정인으로 생각한 소화(구혜선)를 어렵게 후궁으로 맞았으나 소화가 성종과 합궁을 거부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소화의 합궁 거부로 궁궐 내에서는 소화가 다른 정인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성종은 소화와 나눠가진 옥패를 버리며 “이제 우리의 인연은 끝”이라는 독한 말을 내뱉는다. 소화는 대왕대비전에서 석고대죄하며 출궁을 자청하고 처선(오만석)은 성종이 보는 앞에서 댓돌에 자신의 머리를 찧으며 “소화의 진심을 알아 달라”고 애원한다.
이에 마음이 흔들린 성종은 다시금 소화를 찾게 되고 소화는 “저를 연모하는 마음이 넘쳐 학문과 경륜을 익히는데 소흘히 할까봐 두려워서 그랬다”는 진심을 밝히며 두 사람의 합궁이 이루어지게 될 예정이다.
한편 성종과 합궁을 마친 소화는 16일 방송될 16회분에서는 내명부 종 2품 ‘숙의’로 승격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가채를 쓰고 등장할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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